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예능 전성시대다.
추리하는 여고생들부터 노는 스포츠 선수들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예능이 제작되면서 방구석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지난 1월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예능 '여고추리반'은 명문 새라여고에 전학을 오게 된 5명의 주인공들이 추리반에 가입하며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담겼다.
박지윤, 장도연, 재재, 비비, 최예나 5명의 출연진들은 여고생으로 변신해 서로를 향한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고 각자의 영역에서 능력치를 발휘해가며 미스터리한 문제들을 풀어나간다.
여성 주인공들의 활약, 그리고 여고를 배경으로 한 신선한 추리물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지금 멤버 그대로 시즌 2 제작이 확정됐다.

넷플릭스 또한 '여고추리반'과 같이 미스터리 추리물 '범인은 바로 너!'를 제작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월, 시즌 3까지 공개된 '범인은 바로 너!'는 국민 MC 유재석을 필두로 매 시즌 화려한 게스트들과 함께 하는 추리극을 담아 관심을 받았다.
특히 매 에피소드마다 출연진들은 용의자와 의뢰인 등 사건의 핵심 관련자 역할을 맡아 적재적소에서 긴장과 감동을 선사하며 재미를 더했다. 송지효, 조세호, 유병재, 황광희 등 타 예능에서 출연진들과 호흡을 맞춰온 이들의 능청스러운 연기 또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렇게 넷플릭스, 티빙이 치고 나오자 왓챠 또한 타 플랫폼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TV 예능 프로그램 제작 및 투자에 나섰다.
왓챠는 티캐스트와 함께 E 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브로'를 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노는 브로'는 지난해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노는 언니'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
'노는언니'가 박세리, 남현희, 곽민정 등 여성 스포츠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노는 브로'는 운동 밖에 몰랐던 남성 스포츠 선수들의 첫 번째 하프타임을 그린다. 출연진으로는 박용택, 전태풍, 김요한, 조준호, 구본길, 김형규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확정됐다. '노는 브로'는 5월 중 E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이며, 왓챠에서 독점으로 스트리밍된다.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 OTT를 통해 공개되는 가운데, TV를 통해서 예능을 접하던 시대의 종말이 예고되고 있다. 방구석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예능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