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현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승현은 지난 8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연출 이현석/극본 유송이/제작 비욘드제이,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서 겉으로는 부족함 없이 완벽해 보이지만 어머니의 욕심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상처와 압박감을 안고 살아온 재벌 3세 양도윤으로 분해 선과 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복합적으로 변화하는 도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리는데 중점을 두었다는 지승현은 자상한 남편으로서의 모습과 일할 때 나오는 카리스마, 어머니를 사랑하지만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냉정한 판단을 내리는 등 캐릭터가 가진 다양한 색깔을 살려내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마지막 회에서는 홀로 진지하게 조아체조 삼매경에 빠진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지승현은 9일 소속사 바를정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한 편의 동화 같은 드라마 ‘안녕? 나야!’가 막을 내렸다. 그동안 ‘안녕? 나야!’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코로나19로 모두가 답답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안녕? 나야!’가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힐링과 위로가 되는 드라마였길 바란다”며 가장 먼저 시청자들을 향한 인사를 전했다.
이어 “멋진 작품을 만들어 주신 이현석 감독님과 작가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밤낮으로 고생하신 모든 스태프분들, 선후배 배우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 좋은 사람들이 모인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안녕? 나야!’와는 안녕이지만 저는 새로운 모습으로 곧 인사 드리겠다. 로맨틱 코미디나 센 장르물에 도전해보고 싶다. 열심히 준비해서 조만간 찾아올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종영 소감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