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KBS신관 TV스튜디오( TS-15)에서 열린 '2013 KBS연예대상'에서 KBS예능국 양동일 피디가 '특집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양동일 피디는 지난 8월 방송된 '가요무대 파독 광부 50주년 공연'의 연출을 맡았었다. 양동일 PD는 "외화를 벌기 위해 50년 전 독일땅에 발을 디딘 그분들은 지금 백발의 노인이 됐다. 공연 내내 눈물을 흘리는 그분들을 보면서 제작진도 눈물을 흘렸다"라며 "격려로 용기를 북돋워주셨던, 먼길 마다않고 달려와주신 가족분들과 우리 중계팀, 카메라팀에게 감사하다. 무엇보다 28년 간 '가요무대'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수 대표로 등장한 설운도는 "가수로서 해외 동포를 묶을 수 있는 가요의 위대한 힘을 느꼈고, 무대 뒤까지 와서 악수를 하고 사랑과 눈물을 보여주신 그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동엽, 서인국, 구하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개그 콘서트'에 돌아갔고, '연예대상'은 김준호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