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수) 밤 12시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이 참신한 형벌 제도를 소재로 한 단막극 ‘더 페어’(극본 추현정, 연출 민정아)를 선보인다.
'더 페어’는 새로운 형벌제도인 ‘가상범죄 프로그램(VCP)’을 통해 일곱 번의 강력 범죄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범인을 단죄하려는 주인공 희선의 정의실현극. ‘가해자 또한 고통 속에 살아야 한다’를 전제로 한 형벌제도를 소재로 다루며 참신하고 밀도 높은 단막극이 펼쳐질 예정이다.
남규리는 이번 단막극에서 가상범죄 프로그램을 개발한 파이널 피스 연구소 류희선 대표로 분한다. 류희선은 중학교 입학을 앞둔 어느 날 유일한 가족인 엄마가 살해 당하는 일을 겪고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되지만, 7년만에 감옥에서 출소하는 범인을 보고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이에 가해자에게 피해자의 공포와 고통을 똑같이 느끼게 만드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 것. 이번 작품에서 남규리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선보이는 서늘한 인물로 그간 보지 못했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병모는 재소자의 상담 및 교화를 진행하는 리본 센터의 센터장인 남주철 박사 역을 맡았다. '교정의 기본은 인간존중'이라는 자신의 신념을 꿋꿋이 밀어붙이며 새로운 형벌제도의 도입을 철저히 반대하는 인물로, 반대 측 입장에 있는 희선과 팽팬한 대립각을 세울 전망이다. 또 자신만의 색깔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차학연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악랄한 범죄의 모든 과정을 생중계 한 운영자 '고도영'으로 분해 소름을 유발하는 악역 탄생을 예고한다.
‘더 페어’ 추현정 작가는 “범죄사건에 대한 판결이 나올 때마다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을 지켜봤고 잔인한 범죄에 비해 너무 가벼운 형벌이 내려진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다”며 “지금의 양형 기준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단막극을 쓰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드라마 스테이지 2021>은 매주 수요일 밤 12시 10분 tvN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