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가 '달이 뜨는 강'에 진흥왕 역할로 출연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제작 빅토리콘텐츠)은 고구려 평원왕(김법래 분)의 딸 평강(김소현 분) 공주의 삶을 재조명한 퓨전 사극이다. 평강과 온달(나인우 분)의 역사에 남은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고구려 안팎의 정세를 흥미진진하게 그려가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3월 30일 '달이 뜨는 강' 측이 김승수가 신라 24대 왕 진흥왕 역으로 깜짝 등장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정복 군주로 알려진 진흥왕의 등장이 고구려의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제가회의 구성원 중 한 명인 해지월(정인겸 분)의 양녀이자 고구려 최고의 약초점 점주 해모용(최유화 분)이 신라의 첩자임이 밝혀져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29일 방송된 '달이 뜨는 강' 13회에서는 해모용이 고건에 대한 연정으로 신라에 거짓 밀서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통해 고구려 군이 북주와 맞서 싸우는 동안 신라와 맞닿은 국경도 무사히 지킬 수 있었고, 북주와의 전쟁에서도 크게 이겨 국가의 위상을 높였다. 그러나 신라가 해모용의 밀서가 거짓이라는 점을 알아차리는 건 시간문제였다.
무엇보다 진흥왕은 신라 최고의 정복 군주로 알려진 인물이다. 고구려 쪽으로 영토를 확장할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가만히 손을 놓고 있지 않을 것이라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이와 관련 '달이 뜨는 강' 측은 "김승수가 짧은 출연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장악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한 나라의 군주 다운 카리스마와 여유를 보여준 김승수의 진흥왕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김승수의 등장으로 더욱 긴장감을 더해갈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14회는 오늘(30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