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12회)에서는 답답한 현실을 잊기 위해 37살 하니(최강희 분)가 유현(김영광 분), 17살 하니(이레 분), 소니(음문석 분)와 함께 교외로 소풍을 나가는 내용이 전개되는 가운데, 소원돌탑을 향해 간절히 기도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두 사람이 진지한 얼굴로 함께 기도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눈을 감은 두 사람의 기도하는 모습은 평온한 듯하면서도 어느 때보다 간절함이 묻어나는 얼굴로 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짐작케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37살 하니와 유현은 함께 준비한 사내 공모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음에도 표절 시비로 풍전등화 위기를 맞았다. 이들이 다른 제품을 베꼈다는 혐의는 어렵게 입사한 하니의 조아제과 제품개발팀 생활을 위태롭게 만드는 것은 물론, 아버지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유현의 결심과 소망에도 찬물을 끼얹으며 좌절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상황. 특히 37살 하니는 17살 하니가 20년 제자리로 돌아가는 문제로 경고 메시지까지 들었기에 체감 위기 수치는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치솟았다.
깊은 상실감에 빠져있음이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이날 두 사람은 소원돌탑을 향해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게 해달라는 내용이 아닌, 이전보다 훨씬 더 성숙해진 두 사람의 내면을 짐작케 하는 기도를 올리며 서로를 격려할 예정이기에 이들의 기도문에 호기심을 높인다.
제작진은 “표절 사건이라는 크나큰 위기를 피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를 취하며 담담하게 결과를 기다리는 37살 하니와 유현의 한층 성숙하고 단단해진 내면은 두 사람의 기도를 통해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서로의 곁을 지켜주고 있는 최고의 파트너 두 사람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