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9일,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공개되는 영화 <낙원의 밤>이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낙원의 섬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삶의 변곡점을 마주하게 된 세 인물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이 감성 누아르에서 만나 어떤 시너지를 불러올 지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엄태구는 라이벌 조직의 타깃이 되어 제주로 몸을 피한 범죄 조직의 에이스 태구 역을 연기한다. 엄태구는 같은 이름의 캐릭터와 만나게 된 것이 운명이라고 느껴졌다. “태구는 삶의 모든 것을 잃고 벼랑 끝에 몰려있는 인물”이라고 태구를 직접 소개한 그는 차분하고 조용하지만 숨길 수 없는 카리스마로 태구에게 완벽하게 녹아들어 시청자의 마음에 스며들 예정이다.
영화 <죄 많은 소녀>부터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빈센조]까지 무게감 있는 감정 연기와 톡톡 튀는 매력까지 겸비한 넓은 스펙트럼의 배우 전여빈은 제주도에서 무기상을 하는 삼촌과 함께 살고 있는 재연 역을 맡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초연한 태도를 잃지 않는 재연은 서울에서 쫓기듯 내려온 태구가 못마땅하고, 그에게 그런 기색조차 숨기려 하지 않아 그를 당황시키며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낸다. 전여빈은 “기존의 누아르 영화에서는 못 봤던 여성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베테랑 배우 차승원은 태구를 추격해오는 북성파의 2인자 마 이사로 분한다. 차승원은 그만의 독보적인 아우라로 절제된 유머와 폭발하는 카리스마가 뒤엉킨 마 이사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등장만으로 위태로운 긴장감을 자아낸다. 차승원은 “마 이사는 큰일을 벌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재밌는데 무서운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해 호기심을 더했다.
감성 누아르 <낙원의 밤>은 오는 4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