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전혜빈-고원희가 엄마 살인사건의 실마리가 될 목격자가 나타났음을 알게 되는 ‘소름 엔딩’으로, 본격적인 범인 찾기를 예고했다.
21일(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4회)에서는 엄마의 살인사건 1년 뒤, 각자 나름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광남(홍은희)-이광식(전혜빈)-이광태(고원희)의 모습이 펼쳐진 가운데, 살인사건 범인 관련 실마리를 풀 수 있을 목격자가 등장했음이 전해지면서 궁금증을 높였다.
먼저 이광남과 남편 배변호(최대철)는 위태롭고 불안한 결혼생활로 시청자들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신마리아(하재숙)가 낳은 아들 복뎅이 때문에 배변호는 매일 새벽마다 운동을 간다면서 일찍 집을 나섰고, 신마리아 집에서 복뎅이를 안은 채 “아빠가 요즘 같으면 이대로 죽어도 좋을 거 같다”라며 행복해했다.
호적에 올리는 문제로 신마리아는 “앞으로 우리집에 오지마세요. 변호사님은 생물학적 아버지일뿐”이라며 화를 내고 돌아섰고, 배변호는 착잡해했다. 이후 집에 돌아온 배변호는 처제 두 명과 함께 사는 것에 불만을 토로하며 밥 한번 차려준 적 없는 아내 광남에게 “당신은 결혼하면 안 될 사람이었어”라는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광남-광식은 “형부 왜 저래? 바람난 거 아냐”라고 의심,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해외에서 돌아온 이광식은 식당을 차리기로 결심한 후 언니 집에서 나와 이모 오봉자(이보희)의 원룸에서 살게 됐다. 이광식이 원룸촌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조그마하게 식당에 지나가던 한예슬(김경남)이 들어왔고 광식을 알아본 한예슬은 “이런 걸 인연이라고 하나”라면서 반가워했다.
이광식의 식당 개업식에서 고사를 지내던 광남-광식-광태와 오봉자 앞에 형사가 등장, CCTV 속 우비를 입은 의문의 인물을 목격한 사람이 나타났음을 알려주면서 휘몰아칠 파란을 예고했다. “드디어 목격자가 나타났습니다”라고 말하던 형사는 범인을 찾았냐고 묻는 광자매에게 “아주 코앞에 있었네요. 예상은 했지만”이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겨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이날 방송된 ‘오케이 광자매’(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부 24.4% 2부 27.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