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현이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지승현은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에서 조아제과 기획이사 양도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보는 순간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온화한 카리스마의 소유자이지만 아내 오지은(김유미 분)에겐 스윗하고 배려 넘치는 국민 남편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방송된 ‘안녕? 나야!’ 9회에서는 도윤이 지은의 임신 소식에 행복해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도윤은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지은과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고 긴장한 지은의 손을 묵묵히 잡아주며 안심시켰지만 정작 도윤은 지은 걱정에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임신 6주 차라는 결과를 받은 도윤과 지은. 그동안 도윤의 문제로 임신이 불가능하다고 믿어왔던 지은은 자연 임신이 되었다는 사실에 의아했지만 이내 모든 게 도윤의 배려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도윤이 반복된 시험관 시술로 몸과 마음이 지친 지은을 위해 난임의 원인이 본인에게 있다고 지은을 속여왔던 것. “우리가 기다리는 거 알면 언제가 됐든 그 녀석이 꼭 올 거라고 믿었다”라는 도윤의 진심 어린 말이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최강희 분)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이레 분)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