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이 윤아의 극과 극 매력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어제 방송된 '총리와 나'(김은희, 윤은경 극본/이소연) 3회에서 윤아는 여배우 포스와 사랑스러움이 넘나드는 '만세홀릭' 다정의 반전매력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시청률이 수직 상승하며 월화 드라마의 강력한 복병으로 떠올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총리와 나' 3회는 시청률 7.3%(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1.9%P나 상승, 월화 드라마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이에, 월화 드라마 중 시청률 2위를 차지하며 향후 상승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리와 나'의 3회는 총리 주최 만찬장에 나선 다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권율(이범수 분)이 자신의 집에 침입해 도청기를 설치하려던 스파이를 찾아내기 위해 유일한 목격자인 다정과 함께 나선 것. 이에, 반짝이 미니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다정은 우아하고 세련된 여배우 포스를 발산하며 우월 미모를 뽐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처음 보는 다정의 여신 자태에 권율과 강인호(윤시윤 분)는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하지만 두 남자의 태도는 판이하게 달랐다. "옷이 그게 뭐야. 치마가 너무 짧잖아"라고 지적하는데 이어 "팔짱 빼고 그 남자나 봐"라고 싸늘하게 일갈하며 자신의 속마음을 숨기려는 듯 나쁜 남자의 면모를 보인 권율과 달리 인호는 "예쁘다"며 극찬해 다정의 얼굴에 홍조를 띄게 했다.
그런가 하면, 윤아는 권율의 막내 아들 만세(이도현)와는 소탈하고 사랑스러운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모았다. 술에 취해 권율의 집에서 자게 된 다정. 만세의 귀여운 표정과 거짓 연기에 속아 그와 함께 놀아주게 된다. 두 사람은 보모의 눈에 띄지 않을 가장 안전한 장소로 권율의 방을 고른 뒤 함께 딱지 접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게 되고 마치 다정은 손가락을 빠는 만세를 발견했다. 만세는 아침에 밥을 두 그릇이나 먹었지만 배고프다고 말하며 시종 손가락을 빨아 애정결핍을 의심하게 했다.
다정은 그런 만세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너 심심하면 배 고프지? 나도 어릴 때 그랬는데, 그럴 때마다 아빠가 안아주면 배고픈 생각이 안 들었다"라고 만세를 살갑게 챙겨줬고 엄마의 사랑이 모자란 만세는 다정에게 마음을 주게 되는 등 우정을 쌓아가기 시작한다.
여신 자태로 청순과 발랄을 넘나드는 것은 물론 만세를 향한 감춰졌던 모성애까지 드러내 남다정이라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윤아가 앞으로 또 어떠한 극과 극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홀릭하게 할 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범수-윤아의 본격적인 결혼 생활을 알리고 있는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와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의 코믹반전로맨스로 오늘 밤 10시 4회가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