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작가가 쓴 동화 ‘피노키오’가 이탈리아의 국민배우 로베르토 베니니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졌다.
18일 개봉하는 <피노키오>는 마테오 가로네 감독과 로베르토 베니니 배우의 만남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140년 전 탄생 이후 오랜 시간 전세계 팬들을 꿈꾸게 만들었던 카를로 로렌치니 작가의 [피노키오의 모험]은 언어와 문화, 그리고 산업과 정치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세계적인 동화이다.
마테오 가로네 감독은 <고모라>(2008), <리얼리티: 꿈의 미로>(2012), <테일 오브 테일즈>(2015), <도그맨>(2018) 등 작품을 통해 칸영화제, 골든글러브 시상식,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수십개의 영화제에서 수상, 노미네이트 됐으며, 특히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2회나 수상한 거장이다.
마테오 가로네 감독은 “‘피노키오’는 항상 영화로 만들고 싶은 캐릭터였으며, 많은 관객이 눈치 챘겠지만 ‘고모라’와 ‘리얼리티:꿈의 미로’에도 영감을 줬다”며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나의 꿈과 ‘테일 오브 테일즈’로 시작한 동화 세계 여행. 이 모든 것을 완성하는 의미에서 영화 ‘피노키오’를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피노키오> 속 ‘피노키오’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었던 목수 ‘제페토 할아버지’ 역으로는 이탈리아의 국민배우 로베르토 베니니가 맡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19년 전 직접 연출을 맡고 출연한 <피노키오>에서 ‘피노키오’ 역을 맡은 그가 이번에는 ‘제페토 할아버지’로 출연하는 것은 또 다른 인연이 아닐 수 없다.
이탈리아 판타지 명작 <피노키오>는 3월 18일 공개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