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송중기가 옴므파탈 작전으로 악당을 징벌했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8회)에서는 바벨그룹과 신광은행의 투자협약을 막기 위한 빈센조(송중기 분)와 홍차영(전여빈 분)의 신박한 작전이 웃음을 안겼다. 빈센조는 은밀한 작전으로 신광은행장 황민성(김성철 분)의 마음을 흔드는데 성공, 투자협약이 엎어지도록 손을 쓴다. 하지만 막판에 최명희(김여진 분)의 역습으로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지만 악당 황민성만큼은 확실하게 징벌한다.
빈센조와 홍차영의 계속된 공격으로 바벨은 자금줄이 막히며 위기에 처한다. 연거푸 다크 히어로들에게 당한 바벨 회장 장준우(옥택연 분)와 최명희는 복수의 칼을 갈았다. 최명희는 신광은행과 바벨을 연결하는 모책을 떠올린다. 대한민국에서 투자심사가 제일 까다롭고 업계 최고신용을 자랑하는 신광은행이 바벨에 투자를 약속한다면, 다른 금융기관의 투자는 떼놓은 당상이었다. 최명희는 황민성의 약점을 이용해 바벨과 투자협약을 진행하게 만든다.
황민성은 오경자(윤복인 분)를 추행하다가 죽은 황덕배 회장의 아들이기도 했다. 오경자가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황민성은 뒷돈을 주고 입단속을 하기 위해 그의 병실을 찾았다. 이를 목격한 홍차영은 화가 치솟았다.
홍차영이 생각해낸 복수의 방식은 빈센조의 비주얼을 활용한 ‘옴므파탈’ 작전. 예상대로 빈센조의 매력에 쏘옥 빠진 황민성은 오경자 사건에 관한 비밀까지 술술 털어놓았다. 오경자가 황덕배 회장을 밀쳤던 그때, 아내인 서회장(전국향 분)이 모든 걸 보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신광금융을 차지하기 위해 황회장이 죽도록 내버려 뒀다는 진실은 충격적이었다. 친모인 오경자가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됐다는 걸 알게 된 빈센조. 분노한 그는 복수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작전에 임했다.
바벨과 신광은행의 투자협약식을 무산시키려는 ‘옴므파탈’ 작전은 성공 일보직전에 최명희(김여진 분)의 역습으로 실패로 돌아가지만 악당 황민성만큼은 철저하게 응징된다. 홍차영은 검찰과 바벨의 부정 유착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선전포고하며 다크 히어로와 빌런의 건곤일척의 대결을 예고했다.
14일 방송된 ‘빈센조’는 수도권 기준 평균 11.3% 최고 13.8%, 전국 기준 평균 10.4% 최고 1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