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광자매'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에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벌어지는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이진서 감독은 "요즘 복합장르 드라마가 유행이다. 가족극의 새로운 변신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엄마의 피살 사건으로 온 가족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이면서 이것으로 한 가족이 풍비박산되어 흩어지다 다시 모여서 관계를 회복하는 가족 드라마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광자매의 아버지 이철수 역을 맡은 윤주상은 "어떤 드라마나 마찬가지겠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진실이 무엇인가라는 고민을 하게 됐다. 세상에 많은 아버지들이 있지만 이철수 역은 그 중 대표적인 아버지일 것이다. 이 역할을 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며 참여 계기를 밝혔다.
첫째 딸 이광남 역을 맡은 홍은희는 "대본을 보지 않고 결정했다. 캐스팅되고 나서 대본을 받아본 특이한 케이스였다"며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연기했다. 매회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오디션 같은 느낌을 받았다. 몰입도 100퍼센트의 대본 리딩 현장부터 나를 설레게 했다. 대단한 작품에 투입됐다는 영광스러운 생각을 함과 동시에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점이 좋았다"며 작품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둘째 딸 이광식 역을 맡은 전혜빈은 "모든 사람들의 깊은 곳을 어루만지는 글을 작가님이 잘 쓰셨다. 코로나가 시작되는 시대가 되면서 우리 드라마가 유일무이하게 이 시대를 가장 잘 반영하는 드라마가 됐다고 생각한다. 2021년의 시작을 알리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큰 사명감을 가지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 시청자 분들을 함께 행복하게 만들어드리고 즐겁게 만들어드리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한예슬 역을 맡은 김경남은 "신선한 장르가 새롭게 느껴졌다. 한예슬 역에게 공감과 연민이 갔다. 작품 속에서 이 인물을 다양하고 재밌게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선배님들과 함께 작업하고 있어서 하루하루가 즐겁다"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막내 딸 이광태 역의 고원희는 "대본보다는 시놉시스를 먼저 보고 출연을 결심했다. 주말 드라마하면 KBS라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선택해주셔서 영광스러웠다"며 감회를 밝혔다.
고원희와 멜로 라인을 이어나가는 허기진 역을 맡은 설정환은 "작가님과 감독님 덕분에 마다할 이유가 없이 참여했다. 이런 역할을 해본 적이 없었고 나에게는 엄청난 도전이었다. 헤어스타일의 색깔도 내가 해본 적 없는 색깔이었다. 이 드라마에 참여하기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며 행복한 마음에 대해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출연진들은 '오케이 광자매'를 찾아줄 시청자들에게 작품의 어필 포인트를 밝혔다.
전혜빈은 "웃픈 현실에 관한 이야기다. 멜로, 스릴러, 코미디 등 장르들이 다양하다 보니 찍으면서 한 회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그런 부분들이 특별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액션 연기를 선보이는 고원희는 "이 작품으로 인해서 지금은 자전거, 무술까지 가리지 않고 운동을 좋아하게 됐다. 무술 연기를 위해 준비를 계속했다. 감독님이 힘을 써주셔서 잘 나온 것 같다. 작품이 진행되면 될수록 더 멋있는 장면이 나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케이 광자매'는 3월 13일(토)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