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7회)에서는 20년을 세월을 가로질러 만난 17살 하니(이레 분)와 37살 하니(최강희 분)의 인생동반극이 따스한 웃음과 뭉클한 감성으로 펼쳐졌다.
자신의 흑역사(‘양춘식’ 스티커사진)를 지우기 위해 옥탑방을 쫓아온 안소니(음문석 분)는 ‘구질구질하게 살고 있는’ 자신의 첫사랑 반하니를 보게 된다. 그리고 이레가 반하니의 딸이란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휩싸인다. 다음 날 다시 하니의 집을 찾아온 안소니는 돈봉투를 건네며 “네가 네 딸 시켜 협박한 거잖아”라고 말한다. 최강희는 이레를 통해 안소니가 바로 20년 전 양춘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안소니는 유현(김영광)에게 자기는 하니와 키스한 사이라고 말해 은근한 경쟁심을 키운다.
조아제과 개발팀에 합류한 하니는 팀장 오지은(김유미 분)으로부터 팀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걸 증명해보라는 말을 듣는다. 이날도 회사에서 사고를 친 하니는 유현이 일러준 레시피로 딸기 음식을 만들어 스테디셀러 조아스트로의 위기를 무난히 극복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여기에 힘을 얻어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 나서기로 한다.
한편 이날 치매를 앓는 하니의 할머니 홍년(김용림 분)이 17살 하니의 휴대폰 충전기를 손에 들고 하니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 충전기를 꼭 전해줘야 한다는 말을 해서 향후 시간여행의 비밀에 대한 미스테리를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