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지 않고서야’에 연기 고수들이 총출동한다.
6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연출:김근홍 최정인 극본:정도윤 제작:아이윌미디어)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중년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할 법한 ‘퇴사’와 ‘이직’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해고’까지, 중년 ‘직딩’들의 생존을 위한 오피스 활극으로 유쾌한 공감을 선사할 전망.
‘미치지 않고서야’에는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 김가은과 함께 극의 공감대를 넓힐 안내상, 박원상, 김남희, 김중기, 조복래, 차청화가 출연한다.
안내상은 내공 만렙의 연구동 최고령 개발자 ‘노병국’을 맡았다. 한명전자에 몸담은 지 30년이 되어가는 노병국은 무선청소기 하드웨어 개발자다. 최신 트렌드를 따라잡기 버거울 때도 있지만, 연륜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관록의 능력자다. 한명전자에 청춘을 바친 그에게도 감원 돌풍은 피하기 어려운 일, 감원 대상 1순위 노병국의 짠내 나는 현실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한다.
박원상은 원칙주의 구매팀 팀장 ‘팽수곤’으로 변신한다. 팽수곤은 최반석(정재영 분), 공정필(박성근 분)과 함께 삼총사로 불렸던 개발자. 쳇바퀴처럼 도는 개발자 생활에 지루함을 느끼던 중, 구매팀 인사 오퍼에 덥석 자리를 이동한다.
최근 대세 배우로 떠오른 김남희는 상사들의 뒷목을 잡게 하는 눈치 제로의 프로 일침러 ‘신한수’로 변신한다. 필터링 없는 돌직구로 동료 개발자들에게 미움을 사는 인물.
확신의 노력파 생활가전연구센터 센터장 ‘고정식’은 김중기 배우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그는 졸업 동기 노병국(안내상 분)과 달리 사내정치의 달인이다.
조복래는 능력을 인정받고 싶은 한명전자 CEO ‘한승기’로 변신한다. 한승기는 나이는 어리지만, 말 한마디로 사람들을 긴장시키는 전형적인 젊은 꼰대 상사다.
능청 연기의 달인 차청화는 호탕한 성격의 ‘걸크러시’ 재무팀 계약직 대리 ‘신정아’를 맡아 활력을 불어넣는다. 신정아는 당자영(문소리 분)의 친구이자, 신한수(김남희 분)의 누나다. 본사 재무팀 정규직이었던 그는 사표를 화끈하게 내던지고 차린 사업이 망해 한명전자 계약직으로 복귀한 인물. ‘찐’친 케미를 선보일 문소리와 차청화의 차진 호흡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한편,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미치지 않고서야’는 오는 6월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