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여성영화인축제’가 지난 주 5일(목) 서울 안국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렸다. 2013 여성영화인축제는 [현장스탭 처우개선-최근 표준계약 사례를 중심으로]의 주제로 현장 영화인과 관계자가 모여 실제 사례를 공유하는 ‘영화인 토론회’와 2013년 한해 동안 주목할 만한 활동을 펼친 여성영화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 시상식’, 영화인의 연대와 친목을 나누는 ‘여성영화인의 밤’으로 진행되었다.
영화인 토론-‘현장스탭 처우개선-최근 표준계약 사례를 중심으로’
‘2013 여성영화인축제’ 영화인 토론-[현장스탭 처우개선-최근 표준계약 사례를 중심으로]’는 100여 명의 영화인이 참여하여 주제에 관한 영화계의 관심을 보여주었다. 영화인 토론회는 다큐멘터리 <말하는 건축가>, <만신> 의 한선희 프로듀서의 진행으로, 길영민 JK필름 대표, 정원찬 <관능의 법칙> 프로듀서, 촬영감독조합의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강민주 변호사, 영화인신문고 자문인 김현호 노무사, 현장스탭인 정겨운 조감독이 패널로 참여하여, 실제 사례를 통한 비용의 상승,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준계약’을 이행해야 할 필요성과 가능성 등을 점검할 수 있었다.
2013, 주목해야 할 여성영화인 - ‘올해의 여성영화인’ 시상식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은 여타의 시상식과는 달리 현장 여성영화인을 조명함으로써 다른 연말 시상식과는 차별화된 시선과 개성을 보여주는 행사이다. 2013년에는 제2의 전성기를 시작한 제작자 김미희 대표를 비롯하여, 오랜 시간 고생한 시나리오를 평가해준 시상식은 처음이었다는 노덕 감독, 이 상이 여성으로서 영화를 하고 있다는 정체성을 되새기게 해줘서 특별한 의미라는 전려경 프로듀서, 프랑스와 중국에서 참석은 못했지만 감사인사를 전한 전수아 미술감독과 김동령, 박경태 다큐멘터리 감독, 영화마케팅도 영화마케팅사협회의 일도 잘하라는 격려인 것 같다는 영화인의 신유경 대표, 기뻐서 눈물 흘린 적이 처음인 것 같다는 배우 김민희 등, 수상자들의 진심어린 소감과 소감동영상이 웃음과 감동을 주었다. 공로상의 고은아 선생도 동영상을 통해, 수상의 고마움과 부군상 중이라 불참한 미안함과 함께, 대상 수상자인 김미희 대표와의 인연, 연기자 후배인 김민희에게의 격려 또한 전해 후배 여성영화인들의 활동을 축하하고 격려하였다. 한편, 수상자의 영화계 지인들이 전하는 위트와 진심이 담긴 축하동영상 또한 시상식에 훈훈함과 활기를 더하였다.
가수이자 MC, 배우인 최수영이 단독사회자로 재치있는 진행을 선보인 이번 시상식은 시상식장인 씨네코드 선재가 영화인과 관객으로 가득 찬 가운데 웃음과 감동이 함께 한 알차고 따뜻한 행사로 마무리되었다.
2013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여성영화인과 각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부문: <숨바꼭질> 김미희 대표
공로상 부문: 고은아
연기상 부문: <연애의 온도> 배우 김민희
연출/시나리오 부문: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
제작/프로듀서 부문: <더 테러 라이브> 전려경 프로듀서
단편/다큐멘터리 부문: <거미의 땅> 김동령&박경태 감독
기술 부문: <베를린> <숨바꼭질> 전수아 프로덕션 디자이너
홍보마케팅 부문: <관상> 등 영화마케팅사 ㈜영화인
[사진제공: (사)여성영화인모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