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진출 5년을 맞이한 넷플릭스가 25일(목) '씨 왓츠 넥스트 코리아 2021‘(See What’s Next Korea 2021) 행사를 열고 올해 선보일 다양한 장르의 K콘텐츠를 자랑했다. 넷플릭스 2021년 라인업에는 연상호 감독의 기대작 <지옥>이 포함되었다.
이날 넷플릭스 콘텐츠 로드쇼 행사에 연상호 감독과 배우 유아인,김현주,박정민,원진아,양익준이 참석하여 <지옥>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하는 지옥의 사자들을 맞닥뜨리게 된 사람들이 갑작스런 지옥행 선고를 받으며 겪게 되는 초자연적 현상을 그린 이야기다. 기적인지 저주인지 알 수 없는 초자연현상과 이를 신의 의도로 해석하는 신흥종교의 등장 그리고 혼란에 빠진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스릴 넘치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옥>에서 유아인이 지옥의 사자가 찾아오는 현상이 신의 계시라고 설명하는 신흥종교 새진리회의 수장인 정진수 의장을, 박정민은 새진리회를 파고드는 배영재PD를 연기한다. 김현주는 새진리회와 그들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집단인 화살촉의 행태에 맞서는 민혜진 변호사를 원진아는 배영재의 아내 송소현 역을 연기하고 양익준은 진경훈 형사 연기를 펼친다.
연상호 감독은 "당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서사를 완벽히 연기하는 모습을 보았다. 여기 있는 분들이 연기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유아인은 "'지옥'이라는 제목과 '죄인이 지옥에 간다'는 스토리는 전 세계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고 거기에서부터 시작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즐겨주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양익준은 "연상호 감독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미친 사람' 같다고 생각했었다. 떠올리고 싶지 않거나 상상하고 싶지 않은 두렵고 괴로운 것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든다는 것이 신기했다.“며 “<지옥>은 한국의 독특한 소재와 이야기를 집대성한 작품이나, 어느 나라에서도 받아들일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라며, 세계인의 마음을 연결시키는 한국 스토리텔링의 저력에 대해 강조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