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진출 5년을 맞이한 넷플릭스가 '씨 왓츠 넥스트 코리아 2021‘(See What’s Next Korea 2021) 행사를 열고 올해 선보일 다양한 장르의 K콘텐츠를 자랑했다. 이날 행사에서 공개한 작품 중에는 이정재, 박해수가 주연을 맡은 영화 <오징어 게임>이 포함되었다. <오징어 게임>은 <도가니>와 <남한산성>을 만든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게임’은 어릴 적에 아이들이 골목에서 하던 게임이다. 기훈과 상우라는 인물이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게임에 초대돼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황감독은 “어릴 때 친구들과 많이 했던 놀이인데, 어른이 되어 서바이벌 영화, 만화를 보면서 내가 어릴 때 하던 놀이로 서바이벌 시리즈로 만들면 어떨까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이 게임에는 456명이 참여하게 된다. 이 시리즈를 보면 이 인물들이 왜 이 게임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지를 설명하는데 이 부분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오징어 게임'에는 456억 원의 상금이 걸렸다고 한다.
이정재는 “시나리오가 너무나 재밌었다. 각각 인물들의 캐릭터 설정, 이들이 가진 애환. 게임을 하며 가지는 절실함이 가장 잘 표현되어 있다.”고 말했고, 박해수는 “가장 순수한 게임을 소재로, 욕망을 가진 어른들의 서바이벌 게임으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시나리오의 독창성이 특별하다.”고 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에서는 대규모 세트 장면이 많이 나온다. 한 세트장을 촬영하고 다음 세트장이 기대될 정도였다.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 규모와 아이디어, 구현해낸 기술이 놀라울 정도였다.”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황동혁 감독은 “편집이 거의 완료되었고, 빠르면 하반기 무렵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