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진출 5년을 맞이한 넷플릭스가 '씨 왓츠 넥스트 코리아 2021‘(See What’s Next Korea 2021) 행사를 열고 한국 시장에 대한 공격적 투자 계획과 K콘텐츠의 세계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오늘 행사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킹덤>의 후속편 <킹덤:아신전>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은희 작가와 ‘시즌1’에 이어 이번 ‘스페셜 에디션’을 감독한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
김성훈 감독은 “2019년 1월, 2020년 3월에 <킹덤> 시즌1과 2를 발표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상당히 설레고, 낯설고, 흥분되는 일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은희 작가는 ”<킹덤>을 만드는 것은 행복한 시간이었다. 오랜 시간 기획을 했기에 과연 만들어질 수 있을까 회의에 빠지기도 했었다. 그런데 좋은 창작자들을 만나 좋은 배우들과 함께 만들 수 있었다. 공개 후 전혀 알 수 없는 언어를 쓰는 국가에서까지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주니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다. ‘시즌10’까지 만들고 싶다. 넷플릭스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감독은 넷플릭스와의 협력에 대해 “세 편의 <킹덤>이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은 넷플릭스였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어떠한 새로운 시도에 대해서도 편견 없이, 아낌없이 지원을 해준 우군이다.”고 밝혔다.
김은희 작가 역시 “집필할 때를 보면 이렇게까지 간섭을 안 해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집필할 때부터 원팀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는 한 가족이 된 것 같다”고 답했다.
<킹덤> 시즌3가 아닌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을 만든 것에 대해 “아신은 <킹덤> 시리즈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이다. 아신이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시즌1과 2에 등장하는 생사초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시즌3’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스페셜 에피소드로 아신이라는 인물을 더 보여드리는 것이 더 흥미진진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성훈 감독은 “‘시즌1’이 ‘킹덤월드’를 만드는 주춧돌이었다면 <아신전>은 그 이상을 가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킹덤: 아신전>의 촬영은 완료되었고 후반작업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킹덤 아신전 스틸/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