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사랑 난 이제 아냐. 지워. 날 잊어버려 제발."
샤이니가 신곡 'Don't Call Me'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Don’t Call Me’는 사랑에 배신당한 주인공이 상대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가사의 힙합 댄스 곡으로, 히스테릭한 감정을 표현한 멤버들의 보컬이 어우러져 곡의 몰입감을 더한다.
폐건물에 카우보이 모자를 쓴 채로 등장하는 민호의 모습으로 뮤직비디오는 시작한다. 그가 시선을 옮긴 곳에는 온유가 책을 살펴보고 있고 그 후에는 표를 살펴보는 태민, 그리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키의 모습이 비춰진다.
키가 수화기를 들고 내레이션을 시작하고 이어 강렬한 비트가 시작된다. 그들은 곡 전반부부터 크럼프 동작이 합쳐진 칼 같은 군무를 선보이며 오랜만에 컴백한 샤이니의 저력을 마음껏 펼쳤다. 동시에 상대방이 넌덜머리난다는 듯한 표정 연기 또한 일품이다.
'Don't Call Me'라는 중독적인 추임새가 더해진 곡은 '네 사랑 난 이제 아냐 지워 날 잊어버려 제발'이라는 가사와 함께 마음이 식은 상대방에게 일침을 가한다.
그들의 패션 또한 돋보인다. 곡의 무드가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의상은 멤버들 저마다 지닌 매력을 강조한다. 스포티한 무늬가 돋보이는 자켓과 스카잔을 장착한 모습에 이어 멤버 전원 베레모와 완장이 돋보이는 밀리터리룩을 소화한 신은 그들의 군무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멤버들이 화음을 쌓는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곡에 실린 감정이 폭발한다. 수화기는 물 속에 던져진다. 멤버들은 "난 널 몰라. 내게 전화하지 마"라는 강렬한 가사와 함께 상대방에게 쐐기를 박는다.
[사진= 샤이니 'Don't Call Me'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