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
11월 1일(일) 오후 9시 30분 KBS 1TV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에서는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냈던 우리 선조들. 그들의 수많은 밤이 오늘날 어떻게 우주를 향한 거대한 도약이 되었을지 살펴본다.
시간여행자 지승현이 1434년 자격루가 첫선을 보이던 경복궁 보루각과 1604년 초신성을 관측하던 조선의 간의대, 그리고 2026년 나로우주센터의 발사 현장까지 시공간을 넘나들며 우리 역사 속에 응축된 천문 과학기술의 저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케플러 초신성’은 유럽의 천문학자 케플러가 1604년 10월 17일 체코 프라하에서 관측해 그의 이름이 붙었다. 그러나 조선은 케플러보다 나흘 앞서 이 별을 먼저 포착한 뒤 7개월간 기록을 남겼다. 130회에 걸쳐 밝기와 위치, 색상 변화까지 매일 꼼꼼히 기록한 조선. 세계에 유일한 이 관측 기록은 어떻게 가능했을지 알아본다.
이러한 정밀한 관측의 전통은 ‘삼국사기’에서 시작해 ‘고려사’와 조선시대로 이어져 왔다. 조선시대에는 혜성이나 초신성 같은 특별한 천문 현상이 나타나면 국가 차원에서 ‘관측 TF팀’을 꾸렸다. 그것이 바로 천문 변화의 전 과정을 그림과 수치로 기록한 기록서, ‘성변등록’이다. 세계 과학사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이 기록물에 담긴 비밀을 파헤친다.
세종 14년, 세종은 풀어낸 역법의 원리를 실제 한양의 하늘에서 검증하기 위해 경복궁에 천문대인 간의대를 건립했다. 장영실은 중국의 문헌 기록만으로 대간의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는 전문가와 함께 복원된 대간의로 하늘을 관측해 본다. 세종의 최종 목표는 이렇게 찾아낸 정확한 시간을 백성들과 나누는 것이었다. 세종은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때를 알리는 자동 물시계, ‘자격루’ 제작을 명한다. 자격루는 이제까지 일부 부품과 기록만 전할 뿐 온전한 형태는 알 수 없었다.
KBS 1TV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
그러나 2021년, 서울 인사동에서 동력전달장치인 ‘주전’과 구슬방출기구가 발굴되면서 복원 프로젝트는 급반전을 맞는다. 복원된 자격루의 최종 형태는 어떤 모습일지 공개된다.
지난 10월 7일,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인공위성들을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에서는 우주 탐사 최첨단을 달리는 그 현장을 선보이며 역사적 의의를 되새긴다.
백성을 위해 조선만의 하늘과 시간을 열망했던 세종의 과학적 애민 정신이 오늘날 우주 강국 대한민국의 DNA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가. 그 찬란한 여정은 11월 1일(일) 밤 9시 30분 KBS 1TV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 43회 ‘역사를 바꾼 과학기술 3부작 - 3부 하늘을 읽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