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캡처
조흥식과 한규영 사이에 묘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남편에게 끌려갔다가 겨우 도망치고 있던 한규영(박유나)를 발견한 조흥식은 “나다! 흥식이 아저씨다!”라며 한규영을 붙잡아 세웠다. 넋이 나가 있던 한규영은 조흥식을 알아보자마자 안도의 눈물을 터트리며 냅다 그를 끌어안았다.
한규영을 겨우 진정시킨 뒤 조흥식은 바닥에 쓰러져 있는 한규서를 챙겼다. 한규서는 “그 자식은 누군데 왜 작은 누나를 납치하려고 하는 거예요? 작은 누나는 대체 왜 여기 있는 거예요?”라며 폭풍 질문을 쏟아냈다.
그동안 가족들에게 비밀로 한 채 한규영을 숨겨주고 있었던 조흥식은 “규영이 남편인데 사연이 좀 길다”라며 말을 아낀 뒤 얼굴이 엉망이 된 한규서를 응급실로 급히 이송시켰다.
한규서가 응급 처치를 마치자 조흥식은 한규영이 그동안 겪었던 일을 모두 털어놨다. 누나가 사기 결혼을 당했다는 사실에 한규서는 분통을 터트렸다.
조흥식은 “규영이도 아버지 바꿔치기하고 재벌 딸이라고 사기 친 거 도긴개긴이라서 경찰에 고발도 못하고 있다”라는 설명을 덧붙이며 한규영의 답답한 심정을 대신 토로했다.
한규서는 “작은 누나는 대체 언제쯤 철이 들까요?”라고 한탄하며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이에 조흥식은 “너희 쌍둥이들한테 못되게 군 거 벌받는다고 생각해라”라고 말했고 이에 한규서는 그렇게 하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극본 이경희, 연출 홍석구)는 가장 친밀하고 가깝지만 오래 알고 지낸만큼 위험할 수도 있는 ‘가족’이라는 애증의 관계를 두 남녀의 시선으로 그려낸 패밀리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