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이세돌 캡처
이세돌이 한강 수영장 폐장 청소에 도전했다.
음료 판매 부스를 발견한 이세돌은 청귤 에이드를 주문해 테이블에 앉았다. 수영복 차림으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홀로 어정쩡하게 자리를 지키는 그의 모습에 MC 장도연은 “잘못 떠내려와서 표류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비유해 웃음을 안겼다.
수영장이 폐장한 뒤 본격적인 청소 업무가 시작됐다. 멘토와 함께 수영장 배수 밸브를 연 이세돌에게 쓰레기 수거 임무가 주어졌다.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멘토와 동선을 나눈 그는 큰 쓰레기부터 수거한 뒤 작은 쓰레기까지 꼼꼼하게 담으며 현장을 정리해 나갔다.
이세돌은 “쓰레기가 사라지면서 공간이 깨끗하게 변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라며 청소 업무에서 느낀 보람을 전했다. 쓰레기 수거를 마친 뒤에는 파라솔을 정리하고 야외 샤워장 청소에도 투입됐다. 배수구에 쌓인 이물질까지 제거하며 외부 청소를 꼼꼼하게 마무리한 그는 멘토와 샤워장 바닥 청소에 나섰다.
외부 청소가 마무리될 즈음 미리 물을 빼놓은 수영장이 바닥을 드러냈다. 이세돌은 세 명의 멘토와 함께 한강 수영장 최대 규모인 어린이 풀 바닥 청소에 합류했다.
새벽 1시가 넘어가자 피로가 쌓이기 시작했고, 멘토는 작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한 줄로 서서 밀어보자”라며 협동 작업을 제안했다.
이에 이세돌은 파이팅 구호까지 제안하며 지친 동료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함께 힘을 모아 청소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4시간에 걸친 청소 업무를 마친 이세돌은 “같이 해서 즐거웠지 혼자 했다면 힘들었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KBS 2TV ‘백수 이세돌’은 AI를 이겼던 프로 바둑 기사 이세돌이 은퇴 후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일을 직접 체험하는 리얼 아날로그 생존 예능이다. MC 장도연과 정재형이 함께한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