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이세돌 캡처
이세돌이 한강 수영장의 분위기에 압도됐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세돌이 한강 수영장에 도착했다. 수영장 폐장 청소 업무를 맡게 된 이세돌에게 멘토는 갈아입을 옷을 전달하며 폐장 전까지 수영장을 편하게 즐겨 보라고 권했다.
하지만, 이세돌은 “야외 수영장에 올 거라고는 예상을 못 했다”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파티 분위기가 한창인 수영장에 홀로 정장 차림으로 배회하며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정처 없이 수영장 주변을 돌아다니던 그는 본능에 이끌리듯 인적이 드문 공터에 도달했다. 하지만 예능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어색한 걸음으로 다시 야외 수영장 쪽으로 돌아가는 모습으로 측은함을 자아냈다.
음료 판매 부스를 발견한 이세돌은 청귤 에이드를 주문해 테이블에 앉았다. 수영복 차림으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홀로 어정쩡하게 자리를 지키는 그의 모습에 MC 장도연은 “잘못 떠내려와서 표류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비유해 웃음을 안겼다.
수영장이 폐장한 뒤 본격적인 청소 업무가 시작됐다. 멘토와 함께 수영장 배수 밸브를 연 이세돌에게 쓰레기 수거 임무가 주어졌다.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멘토와 동선을 나눈 그는 큰 쓰레기부터 수거한 뒤 작은 쓰레기까지 꼼꼼하게 담으며 현장을 정리해 나갔다.
이세돌은 “쓰레기가 사라지면서 공간이 깨끗하게 변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라며 청소 업무에서 느낀 보람을 전했다. 쓰레기 수거를 마친 뒤에는 파라솔을 정리하고 야외 샤워장 청소에도 투입됐다. 배수구에 쌓인 이물질까지 제거하며 외부 청소를 꼼꼼하게 마무리한 그는 멘토와 샤워장 바닥 청소에 나섰다.
KBS 2TV ‘백수 이세돌’은 AI를 이겼던 프로 바둑 기사 이세돌이 은퇴 후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일을 직접 체험하는 리얼 아날로그 생존 예능이다. MC 장도연과 정재형이 함께한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