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전국체전' 신승태가 뛰어난 노래 솜씨로 트로트계의 새로운 별로 떠올랐다.
가수 신승태는 13일 밤 방송한 KBS2 ‘트롯 전국체전’에서 완벽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TOP8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이날 평소 친분이 남다른 선배 가수 인순이의 응원으로 시작한 신승태는 진성의 '안동역에서'를 선곡, 본인만의 감성과 창법으로 재해석하며 여유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그 결과 전문가 평가 2위, 시청자 판정단 합산 최종 5위로 결선행을 확정 지었다.
무대가 끝난 후 송가인은 "초대가수야, 초대가수"라며 감탄했고, 고두심은 "트롯계의 별이 하나 떴다"라며 흐뭇해했다. 또 남진은 "승태 군은 트로트에 맞는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졌다"라며, "기대가 큰 만큼 앞으로 더욱더 멋진 노래 불러줄 거라 확신한다. 오늘 아주 잘 들었다"라며 극찬했다.
국악을 전공한 신승태는 전국 경기소리 경창대회 명창부 대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소리꾼으로 씽씽 밴드의 보컬로 활동했다. 민요 록 밴드 '씽씽'은 방탄소년단에 앞서 국내 최초로 미국 공영방송 NPR '뮤직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출연해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신승태는 씽씽 밴드 해체 후 지난해 말 싱글 '사랑불'을 발매하고 트로트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오랜 음악적 내공을 발판 삼아 현재 '트롯 전국체전'에서 승승장구하며 '트롯계의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신승태의 마지막 결승 무대는 20일 토요일 밤 9시 15분 KBS2 '트롯 전국체전'에서 만날 수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