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아내를 살해하고 교통사고로 위장한 남편에게 40년 형이 선고됐다.
확인 결과 남편이 세입자들에게 지급을 미루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폰에서 아내가 남편에게 세입자들과의 갈등을 해결해 달라며 상환금 입금을 애원하는 문자 메시지도 확인됐다.
남편은 본인과 아내의 명의로 8억 원의 대출을 받은 상태였다. 이로 인해 이자 등 고정 지출만 월 천만 원에 육박했다. 수사는 자연스럽게 아내의 보험금으로 향했다. 남편은 아내의 장례를 치른 후 총 5억 2천만 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유일하게 지급이 거절된 여행자 보험에서 사고가 나기 하루 전날 보험 기간을 연장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IP 추적 결과 보험금을 연장한 이가 남편의 부동산 사무실 컴퓨터를 사용했다는 것이 확인됐다. 여행자 보험이 지급됐을 경우 남편이 수령할 보험금은 총 8억 원이었고 이는 대출금과 일치했다.
남편은 부동산 사무실 건너편에 위치한 카페 사장과 14년간 내연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빼돌린 세입자들의 전세금을 내연녀와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탕진했고, 내연녀에게만 건넨 돈이 1억 2천만 원에 달했다.
수사가 진행되며 피해자인 아내가 14년 전, 유방암 진단을 받아 한쪽 가슴을 절제하는 큰 수술을 겪었던 것이 밝혀졌다. MC 이지혜와 안현모는 아내가 항암 치료 중일 때 다른 여자를 만난 남편의 파렴치한에 치를 떨었다.
아내를 살해하고 교통사고로 위장한 남편은 재판을 통해 35년 형을 선고받았다. 여기에 전세사기 등 추가 혐의가 더해져 남편은 총 40년 형을 확정 지었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