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스모킹 건>
27일(화) 오후 9시 50분 KBS 2TV <스모킹 건>에서는 '화성 비눌치고개 사건'을 다룬다.
“차가 불타고 있어요! 동승자가 내렸는데 호흡이 없어요!”라며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 왔다. 2020년 6월 2일, 화성의 비눌치고개. 한 부부가 탄 차량이 비탈길 아래로 추락했다. 운전석에 타고 있던 아내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고 발생 13일 만에 사망하고 말았다. 사건을 송치받아 검토하던 담당 검사는 이해되지 않는 한 가지 단서를 발견했다. 운전자인 아내는 사망했는데 동승자인 남편은 너무 멀쩡했던 것이다. 처음부터 다시 사건을 들여다본 검사는 사망한 아내가 품고 있었던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진실을 발견했다. 과연 그날 비눌치 고개에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본다.
사고 당시 병원 응급실에서 본 아내의 상태는 심각했다. 심장은 멈췄고 뇌는 심각하게 부어 있었다. 반면 교통사고로 보이는 어떤 외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당시 동승한 남편은 “아내가 갑자기 튀어나온 고라니를 보고 놀라 핸들을 틀었다가 발생한 사고”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담당 검사가 8개월간 여러 법의학자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모두 예상치 못한 답변을 보내왔다. ‘단순히 깜짝 놀라 심장이 멈춘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이후 부부의 통신과 금융거래 내역을 살피던 수사팀은 수상한 정황을 속속 밝혀내기 시작하고 마침내 엽기적인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다.
이에 안현모는 “인간이라는 탈을 쓰고 어떻게 이런 일이 벌일 수 있냐”며 분노했다. 이지혜는 “그동안 피해자가 위험을 직감하면서 얼마나 불안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이 상황을 벗어나지 못했던 피해자를 생각하니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 사건을 배당받아 해결한 전영경 전 검사와 직접 법의학 자문을 담당한 김문영 법의학자가 출연한다. 당시 수상했던 사망한 아내의 사인과 충격적인 이야기의 전말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정연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출연해 ‘이런 범행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범인의 심리’를 심도 있게 분석한다.
‘고라니로 인한 교통사고’ 뒤에 감춰진 충격적인 진실 “고라니에 놀라 심장이 멈췄어요” - 화성 비눌치고개 사건은 2026년 10월 27일(화) 밤 9시 50분, KBS2 <스모킹 건>에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