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캡처
한규영의 남편이 조흥식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미리 조흥식(배정남)과 입을 맞춘 한규영(박유나)은 박수남(강애심)을 언니라고 부르며 실감 나는 기억 상실 연기를 펼쳤다. 의심쩍은 눈초리로 한규영을 살피던 박수남은 “너 누구야!”라고 소리치며 한규영을 시험하기 시작했다.
화들짝 놀라며 자신도 모르게 자아가 튀어나올 뻔했던 한규영은 금세 정신을 고쳐 잡았고 “몰라요…”라며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 같은 표정을 지었다.
“딱밤 한대에 네가 누군지도 모르면 어쩌냐!”라며 목소리를 높이면서 답답해하는 박수남에 한규영은 “저 언니 무서워”라고 반응했다. 이어 조흥식 뒤에 숨어 버리는 행동으로 박수남을 더 열받게 했다.
“내가 왜 네 언니야?”라며 짜증을 참지 못하는 박수남을 막아내던 조흥식은 한규영을 돌아봤고 “그냥 할매라고 불러라. 너는 원래 못되서 우리 엄마한테 할매라고 했다”를 조곤조곤 설명해 박수남을 더 화나게 만들었다.
박수남이 외출하자 연기를 그만둔 한규영은 “여긴 안 온다고 했잖아요”라며 투덜거렸다. 이에 조흥식은 “여기 아니면 갈 데는 있었어?”라고 받아쳤고 한규영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하자 “얼굴에 철판 깔고 집에 들어가”라며 무슨 짓을 해도 보듬어줄 곳은 식구들 밖에 없다고 타일렀다.
한규영의 남편은 사라진 한규영이 조흥식과 함께 있다는 의심을 품었다. 귀가하던 조흥식은 한규영의 남편과 마주쳤지만 끝까지 한규영의 소재를 알지 못한다고 잡아떼며 남편을 쫓아내는 데 성공한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극본 이경희, 연출 홍석구)는 가장 친밀하고 가깝지만 오래 알고 지낸만큼 위험할 수도 있는 ‘가족’이라는 애증의 관계를 두 남녀의 시선으로 그려낸 패밀리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