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캡처
한규영과 조흥식, 박수남의 아슬아슬한 한집 살이가 시작됐다.
한규림(안희연)과 교제하기 위해 상속을 포기하는 김무진(하석진)에 홍옥선(진경)은 “굶어 죽는다 해도 십 원 한 장 안 줘”라고 윽박질렀다. 이에 김무진은 “다른 건 하나도 바라지 않을 테니까 집에 가면 밥은 한 끼 차려주세요”라며 멋쩍게 웃었다.
콧방귀를 뀐 홍옥선은 “넌 태어날 때부터 카펫 길만 걸어서 진흙탕을 몰라”라며 세상 최고만 겪어본 김무진에게 "카펫 위로 돌아오고 싶어서 피눈물이 날 거다”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김무진은 “어머니 덕에 다 겪어봐서 오히려 더 미련 없습니다. 저는 제가 어떻게 해야 행복한지 다 압니다”라며 재력 없는 삶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옥선은 “한규림도 그럴까? 아무것도 없는 거렁뱅이 김무진을 사랑할 수 있을까?”라고 쏘아붙이며 김무진을 자극하려 했다. 김무진은 “지금보다 더한 진흙탕을 걷더라도 규림이는 제 손 놓지 않을 겁니다”를 확신했고 이에 발끈한 홍옥선은 “내기할래?”라고 받아치며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다.
갈 곳이 없어진 한규영(박유나)를 집으로 들인 조흥식(배정남)은 친모 박수남(강애심)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조흥식은 한규영이 기억을 잃었다고 둘러대며 다시 기억이 돌아올 때까지만 모르는 척해달라고 부탁했다.
한규림(안희연)과 그의 가족들의 귀에 소식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조흥식은 한규영의 기억 상실에 자신의 책임이 있다고 거짓말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극본 이경희, 연출 홍석구)는 가장 친밀하고 가깝지만 오래 알고 지낸만큼 위험할 수도 있는 ‘가족’이라는 애증의 관계를 두 남녀의 시선으로 그려낸 패밀리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