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캡처
김무진이 한규림과 교제를 허락받기 위해 상속을 포기했다.
홍옥선(진경)은 밤새 사무실에서 무릎을 꿇고 버티고 있는 아들 김무진(하석진)을 발견했다. 괴로움에 곧 쓰러질 것 같은 아들의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홍옥선은 결국 한규림(안희연)과의 교제를 조건부로 허락한다.
김무진에게 재산 상속 포기 각서를 전달한 홍옥선은 “너한테 상속될 수 있는 모든 걸 포기한다는 각서야”라며 회사 경영권, 가업 승계, 가족 기업, 임원직 요구, 부모 명의 재산에 대한 권리의 주장 일체를 포기를 교제 조건으로 걸었다.
내용을 확인한 김무진은 미련 없이 각서에 사인했다. 홍옥선은 “회사 경영도 윤진이가 승계하게 될 거야”라며 동석해 있는 김무진의 누나를 언급했다.
김무진은 각서 확인에 집중하며 짧은 대답을 이어갔고 이에 홍옥선은 “굶어 죽는다 해도 십 원 한 장 안 줘”라고 윽박지르며 이를 갈았다. 이에 김무진은 “다른 건 하나도 바라지 않을 테니까 집에 가면 밥은 한 끼 차려주세요”라며 멋쩍게 웃었다.
콧방귀를 뀐 홍옥선은 “넌 태어날 때부터 카펫 길만 걸어서 진흙탕을 몰라”라며 세상 최고만 겪어본 김무진에게 "카펫 위로 돌아오고 싶어서 피눈물이 날 거다”를 경고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극본 이경희, 연출 홍석구)는 가장 친밀하고 가깝지만 오래 알고 지낸만큼 위험할 수도 있는 ‘가족’이라는 애증의 관계를 두 남녀의 시선으로 그려낸 패밀리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