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21일 KBS 1TV에서 방송될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노년의 일상을 무너뜨리는 노인소양증의 실체와 다양한 원인을 추적하고, 최신 치료와 새로운 연구를 통해 지독한 가려움을 끊어낼 방법을 찾아본다.
전순애(78) 씨는 전신에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가려움 때문에 평범한 일상조차 버겁다. 가려움 강도는 10점 만점에 10점. 갑자기 시작된 가려움의 원인은 피부 노화와 관련이 있었다. 노년기에는 피부의 수분 유지 능력과 장벽 기능이 떨어지면서 작은 자극에도 쉽게 가려움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고령층의 가려움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 노년기에는 눈에 띄는 피부 병변 없이도 가려움이 나타날 수 있어 원인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노인소양증에서의 만성 가려움증은 원인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보습제와 바르는 약, 항히스타민제 등 기존 치료만으로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는 새로운 치료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 노인소양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 : 비대면 진료&가려움 측정 웨어러블
고령화로 노인소양증 환자가 늘면서 거동이 불편한 고령 환자들을 위해 요양기관과 대학병원을 연결하는 비대면 협진이 시도되고 있다. 직접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환자들의 피부 상태를 전문의와 함께 살피고, 필요한 치료를 받도록 돕는 것이다.
한편, 가려움증을 체온이나 혈압처럼 객관적으로 수치화하기 위한 기술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손목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가속도·자이로센서 기반의 웨어러블 기기로 긁는 행동을 정확히 측정 및 분석하는 방식이다. 가려움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되면, 치료 반응을 평가하고 적절한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비대면 협진과 정밀 측정 기술이 거동이 불편한 고령 환자들의 치료 문턱을 낮추고, 노인소양증 관리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살펴본다.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노인소양증의 실체와 최신 치료법까지. 가려움의 고통에서 벗어나 편안한 노후를 되찾는 방법을 2026년 10월 21일 밤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