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이세돌이 소탈한 매력으로 옥탑방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초등학교 시절 바둑을 배웠다고 밝힌 배우 허성태는 검지와 중지를 주로 이용하는 착수법이 아닌 중지와 약지를 사용하는 착수법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세돌의 착수법과 확연히 다른 허성태의 착수법을 MC들은 신기해 했다. 허성태는 영화 ‘신의 한 수’에서도 그 습관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세돌은 프로 기사 시절의 추억을 공개했다. 그는 바둑계 대선배인 조훈현 국수와 처음 대국을 펼쳤던 순간을 떠올렸다. 당시 대선배와의 대국을 앞두고 밤잠까지 설쳤다는 이세돌은 막상 대국이 시작되자 ‘낭랑 18세’와 ‘소양강 처녀’를 흥얼거리는 조훈현 국수의 모습에 적잖이 놀랐다고 밝혔다.
이세돌은 “아마도 흥이 많이 났던 것 같다”라며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긴장감 넘치는 승부의 세계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았던 조훈현 국수의 모습이 인상적인 일화였다.
“프로 기사들끼리는 알까기를 안 한다”라고 밝힌 이세돌이 바둑알을 세워서 바둑판 위에서 팽이처럼 돌리는 시범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매일 바둑돌을 만지는 프로 기사들에게 알까기는 너무 쉬운 놀이이기 때문이라고. 이세돌은 알까기 대신 바둑돌을 굴려 바둑판 가운데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시키는 게임을 즐긴다고 설명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상은 ‘박학다식’이지만 현실은 ‘박학무식’한 상식에 목마른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퀴즈를 풀면서 퇴근을 꿈꾸는 지식 토크쇼다. 소탈한 분위기에서 펼쳐지는 지식 배틀이 친근한 공감대를 선사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화요일 저녁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