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3일'
19일(월) 오후 8시 30분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서울 남대문시장의 72시간을 함께 한다.
산더미처럼 쌓인 물건들 사이로 사람들의 눈과 손이 분주하다. 이것도 들어 보고, 저것도 뒤집어 보는 사람들. 한참을 뒤적이다 마침내 마음에 쏙 드는 물건을 찾아낸다. 마치 보물찾기라도 하는 듯한 이곳은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서울의 남대문시장이다.
화면 속에서 물건을 고르는 대신 직접 보고 만지며 비교하다 보면 미처 몰랐던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기도 하고, 하나만 사려다 또 다른 물건에 마음을 빼앗기기도 한다. 골목을 누빌수록 새로운 발견이 이어지는 이곳, <다큐멘터리 3일>이 남대문시장의 숨은 보물을 찾아 72시간 동안 골목골목을 누볐다.
요즘 남대문시장은 그야말로 문전성시. 평일이고 주말이고 골목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인기 가게 앞에는 장사진이 늘어선다. 어깨를 맞댄 인파 속에서 유독 눈에 띄는 건 젊은 손님들이다. 휴대전화 속 사진과 가게 간판을 번갈아 확인하며 미로 같은 골목과 상가를 누비는 모습이 꼭 보물 지도를 든 탐험가 같다. 양손 가득 장바구니를 든 이들은 무엇을 사러 왔을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6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남대문시장. 미로처럼 얽힌 골목마다 점포가 빼곡하고, 그 사이사이로 전문 상가 건물들이 자리 잡고 있다. 도매와 소매가 함께 이뤄지는 이곳은 골목 하나만 돌아서도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다큐멘터리 3일'
새벽엔 꽃상가가 가장 먼저 문을 열고, 날이 밝으면 액세서리와 아동복 상가가 손님을 맞는다. 아동복 상가는 아이 옷을 고르러 온 엄마들로 늘 북적이고, 지하 수입상가에선 세계 각국에서 건너온 물건들과 목욕용품이 손님을 기다린다. 출출해지면 먹거리 골목으로 가면 된다. 칼국수 한 그릇을 시키면 보리밥과 냉면까지 따라 나와 배불리 먹을 수 있다. 하루 종일 걸어도 다 보기 힘든 이곳, 삼만 보쯤은 걸어야 남대문시장을 좀 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내레이션은 남대문시장의 60년 단골이자 세대를 아우르는 친근함을 지닌 배우 선우용여가 맡았다.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로 남대문시장 곳곳에 숨은 보물 같은 이야기들을 전한다. 이번 <숨은 보물찾기 - 서울 남대문시장 72시간>은 10월 19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