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캡처
고윤희가 장훈태에게 이혼을 청했다.
재결합을 고민하던 한규림(안희연)은 김무진(하석진)에게 연락해 자신과의 관계 회복에 앞서 절연한 친모와 화해한 뒤 허락을 받고 와달라고 부탁했다. 난감해하는 김무진에 한규림은 “허락받을 때까지 백 년이고 천년이고 기다릴게”라며 충분한 시간을 약속했다.
아내의 가출 기간이 길어지자 걱정이 깊어진 장훈태(권훈태)는 고윤희(윤유선)가 일하고 있는 식당을 찾아갔다. 쉬는 시간 남편과 마주한 고윤희는 이혼을 청했다.
예상치 못한 분위기로 대화가 흘러가자 장훈태는 크게 당황했다. 고윤희는 “당신 때문도 아니고 서현이 때문도 아니고 나 때문이에요. 그동안 내가 나한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있었어요”라며 결혼 생활 내내 불안하고 불편했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위자료는 필요 없어요. 그동안 충분히 과하게 누렸어요”라고 말했다. 미처 할 말을 찾지 못하고 눈조차 마주치지 못하고 있는 장훈태에게 고윤희는 “앞으로 인생을 열 번을 더 살아도 당신한테 받은 고마움 다 못 갚을 거예요”라며 덤덤하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에 장훈태는 "내가 당장 처리할 일이 있어서 그 일 끝나면 다시 얘기합시다”라며 얘기를 미룬 뒤 도망치듯 자리를 피했다. 이후 한규영(박유나)에게 연락한 장훈태는 그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한규영이 철석같이 믿고 결혼한 집의 시부모는 각각 사기 전과 3범, 4범이었다. 게다가 남편은 과거 어려 명의 동거녀들을 폭행한 일로 입건까지 당했었다. 믿을 수 없는 사실에 한규영은 할 말을 잃고 멍하니 허공만 응시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극본 이경희, 연출 홍석구)는 가장 친밀하고 가깝지만 오래 알고 지낸만큼 위험할 수도 있는 ‘가족’이라는 애증의 관계를 두 남녀의 시선으로 그려낸 패밀리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