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세계공영방송(Public Broadcasters International, PBI) 서울총회'
KBS가 주최하는 '2026 세계공영방송(Public Broadcasters International, PBI) 서울총회'가 14일(수)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1990년 설립된 PBI는 세계 주요 공영방송사 정상들이 모여 공영미디어의 역할과 미래를 논의하고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협의체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정회원이자 운영위원사인 KBS는 2007년과 2018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총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총회는 KBS 박장범 사장이 의장을 맡아 진행하며, '국가 문화에서 공영미디어의 역할(The Role of Public Service Media in National Culture)'을 주제로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 속에서 공영방송의 문화적 책무와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총회에는 현재까지 전 세계 40여 개국 120여 개 기관에서 300여 명이 등록했다. 특히 영국 BBC, 일본 NHK, 프랑스 텔레비지옹(Télévisions), 캐나다 CBC/Radio-Canada, 미국 NPR 등 세계 30여 개 공영방송사의 최고경영자와 주요 관계자, 그리고 18개국 주한 외교사절 등이 참석한다. 총회 첫날인 14일, 박장범 PBI 의장 주재로 제1차 운영위원회와 참가자들을 환영하는 리셉션이 열렸다.
'2026 세계공영방송(Public Broadcasters International, PBI) 서울총회'
본격적인 총회는 15일(목) 오전 9시 30분 개막식으로 막을 연다. 개막식에서는 박장범 KBS 사장 겸 2026 PBI 서울총회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축사를 전한다. 이어 PBI를 대표해 데이비드 조던 사무총장이 답사를 한다. 개막식은 KBS 1TV와 앱 ‘KBS+’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15일과 16일에는 서울총회에 참석한 각국의 고유한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공영미디어가 수행해 온 역할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5개 주제별 세션이 이어진다. 특히 15일 오후에는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와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가수 싸이 순으로 특별 세션이 잇따라 열린다.
특히 이번 서울총회에서는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 확산을 이끈 K-Pop의 성공 사례도 집중 조명한다. 15일 오후 5시 30분부터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가 무대에 올라 'The Past, Present and Future of K-Pop'을 주제로 특별 세션을 연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을 통해 직접 경험한 K-POP의 세계적 확산을 바탕으로 한국 대중음악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세계인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을 소개할 예정이다.
KBS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한국의 문화적 역량과 방송 콘텐츠를 세계 공영방송 리더들에게 소개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총회 마지막 날인 모레(16일)에는 참가자들이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KBS K-Pop 아카이브 특별전'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국립중앙박물관 야외 특설 무대에서 '뮤직뱅크 PBI 서울총회 개최 기념 특별 생방송'을 직접 즐긴다. 세계 각국의 공영방송 관계자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하고,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로 성장한 K-POP의 현장을 함께 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총회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공영방송을 둘러싼 재정적·제도적 도전 속에서 세계 공영미디어의 공동 과제를 논의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국가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고 이를 세계와 공유하는 공영미디어의 역할을 조명하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KBS는 이번 서울총회를 통해 세계 공영방송사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대한민국 공영방송의 국제적 위상과 한국 문화 콘텐츠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