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내가 떨릴 수 있게> 제작발표회
모태 유교걸, 성인용품 사장 만나다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내가 떨릴 수 있게>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예지 감독과 두 주연배우 남지현, 김재영이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펼쳤다.
<내가 떨릴 수 있게>는 청춘연애물의 오랜 숙제 '사랑 없인 섹스하지 않는 여자와 섹스는 해도 사랑은 하지 않는 남자'를 다룬 드라마이다.
김예지 감독은 "'내가 떨릴 수 있게'는 로코에서 주는 충분한 기대감과 함께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다른 게 있다. 인물들이 하나하나 살아 숨 쉬고 있고, 소재가 굉장히 무해하다. 보시는 내내 엄마 미소로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티빙 오리지널 <내가 떨릴 수 있게> 제작발표회
남지현은 1년에 제사만 22번을 지내는 종갓집 장녀로 사랑 없는 관계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모태 유교걸 공연수를 연기한다. "가족 분위기와 부모님의 영향으로 사랑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다. 한편으로는 종갓집 유교걸이라 좁은 세상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면서 자신을 깨고 새롭게 태어나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다."면서 "독고달을 만나 사랑이란 가치관을 깨는 이야기이다. 그 과정에서 실수도 많이 하고, 고집스러운 면도 보이지만 이런 것이 우리들의 실생활과 닮지 않았을까. 무언가를 깨고 성장하려는 시도가 공감되었기에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김재영은 사랑과 육체적 끌림은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성인용품 스타트업 CEO 독고달을 연기한다. "사랑도 관계도 순서도 없는 자기주관이 뚜렷한 저돌적인 인물이다. 거침없는 말투가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만 공연수를 만나면서 달라진다. 그런 모습에 많이 이입하게 되더라. 저도 재밌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티빙 오리지널 <내가 떨릴 수 있게> 제작발표회
김예지 감독은 남지현, 김재영 캐스팅에 대해 "연수는 굉장히 밝고, 선하고 자기 주관이 명확하지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할 줄 아는 인물이다. '내 딸이었으면 좋겠다' 싶은 인물이다. 심지가 곧고 바른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남지현은 대본에 있는 모습 그대로인 것 같다. 독고달은 볼 때 차가울 수 있다. 자신의 신념에서 부침이 많았을 것이다. 그래서 방어기제가 작동했을 것이다. 멋있는 척하는 캐릭터가 자신의 신념과 반대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망가지는지 보는 것이 포인트이다. 김재영은 냉미남 같으면서도 다정하고 여린 사람이다. 이런 걸 다 받쳐주는 배우이다."이고 말했다.
한편 성인용품 스타트업 대표라는 설정에 대해 김예지 감독은 "성인용품을 다루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해당 소재를 쿨하게 보이지 않으려고 했고, 두 남녀의 가치관이 충돌하고 서로 이해하는 과정을 담은 하나의 장치로 사용했다. 그 자체의 자극성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 것은 시청자에게 반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톤을 낮췄다"고 밝혔다. 남지현은 "줄거리를 보고 간혹 집에서만 봐야하는지 혼자 봐야하는지 물어보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대중교통에서 봐도 전혀 상관없다. 가족과 함께 보셔도 되는 드라마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티빙 오리지널 <내가 떨릴 수 있게> 제작발표회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남매로 호흡을 맞췄던 두 남지현과 김재영이 대행사와 광고주로 만나 로맨스를 펼치는 티빙 <내가 떨릴 수 있게>는 전체 10부작으로 15일(목) 저녁 6시 1~4화가 공개된 후 매주 2회씩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