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 <해밀턴>이 한국에 상륙한다.
토니상, 그래미상, 올리비에상, 퓰리처상을 석권,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구하기 힘든 티켓으로 열풍을 일으키며 ‘문화 현상’으로 불린 뮤지컬 <해밀턴>의 내한 공연이 성사됐다. 12월 17일부터 2027년 1월 16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선을 보이고 이어 내년 1월 21일부터 3월 2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확정했다.
2015년 8월 브로드웨이의 리처드 로저스 극장(Richard Rodgers Theatre)에서 초연한 <해밀턴>은 론 처노(Ron Chernow)의 전기 ‘알렉산더 해밀턴(Alexander Hamilton)’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미국이 탄생한 역사의 한 복판에서 열정과 멈출 수 없는 야망으로 파란만장한 삶을 보낸 알렉산더 해밀턴의 여정을 담아냈다. 대서사시를 무대의 언어로 옮겨낸 감각적인 연출, 캐릭터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낸 촘촘한 서사, 특히 이 작품의 핵심인 재즈, R&B와 브로드웨이 음악을 독창적으로 결합한 46곡의 음악은 놀랍기 그지없다. 작곡, 작사, 극본을 맡은 천재적인 창작자 린-마누엘 미란다(Lin-Manuel Miranda)가 총 7년에 걸쳐 탄생시킨 혁신적인 음악과 스토리는 브로드웨이의 기존 공식을 모조리 뒤집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세계를 뒤흔든 ‘해밀턴 신드롬’은 만장일치에 가까운 평단과 관객의 열렬한 찬사에서 시작됐다. 관람한 모든 언론과 평단이 “분명 토니상을 휩쓸 것이다”라고 예측한 그대로 토니상에서 역대 최다 기록인 16개 부문의 후보에 올라 작품상을 비롯해 주요 11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그래미상, 올리비에상 그리고 퓰리처상까지 한 편의 공연이 수상할 수 있는 주요 어워즈를 휩쓸었다.
뮤지컬 <해밀턴>은 토니상, 그래미상, 아카데미상, 에미상 등을 수상한 대중 문화 예술계의 제작진들이 참여했다. 초연에서 ‘알렉산더 해밀턴’을 맡는 등 작품 자체를 상징하는 존재 린-마누엘 미란다가 극본,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인 더 하이츠>, 영화 ‘모아나’로 린-마누엘 미란다와 오랜 호흡을 맞춘 토니상, 에미상, 골든 글로브 수상자 토마스 케일(Thomas Kail) 연출, 토니상 안무상만 3회를 수상한 앤디 블랑컨뷸러(Andy Blankenbuehler) 안무, 토니상 3회, 그래미상 4회를 수상한 알렉스 라카무아(Alex Lacamoire)가 음악 감독 및 편곡을 담당한다.
촌철살인 같은 단어와 통찰력 있는 풍자로 린-마누엘 미란다를 ‘언어의 장인’이라고 불리게 한 가사와 숙련된 배우의 에너지 넘치는 열연이 필요한 <해밀턴>은 반드시 원어로 관람해야 할 작품으로 손꼽힌 만큼 이번 내한은 더없는 기회다.
한국 프로듀서 신동원 대표는 “<해밀턴>은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뜨겁게 기다리는 뮤지컬입니다. 불가능할 것이라 여겼던 <해밀턴>의 한국 공연을, 작품이 가진 에너지와 진수를 온전히 전할 수 있는 월드 투어 프로덕션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은 프로듀서로서뿐만 아니라 이 작품을 기다려온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도 설레는 순간입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