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캡처
한규림의 변덕에 김무진이 당황했다.
한규림(안희연)이 코를 골면서 자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김무진(하석진)은 “예전에는 숨 속의 공주님처럼 소리 하나도 안 내고 잠 잘 잤었거든”이라며 추억에 젖었다. 이에 한규림은 “어이가 없네? 이럴 거면 숲속의 공주님 만나!”라고 급발진하며 김무진을 당황시켰다.
며칠째 이어지고 있는 한규림의 이상 행동의 의도를 파악한 김무진은 답답한 심정을 털어놓기 위해 조흥식(배정남)을 찾아갔다.
“내가 도망이라도 칠 줄 알았나? 사람을 뭘로 보고…”라며 한규림의 흉을 보고 있는 김무진을 빤히 바라보고 있던 조흥식은 “요점이 뭡니까? 나한테 복수하는 겁니까?”라고 쏘아붙였다.
그제야 조흥식이 한규림에게 차였다는 사실을 깨달은 김무진은 “속이 좀 상해서…”라고 둘러대며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김무진은 “혹시 아침 안 드셨으면 사드릴까요?”라며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했다.
이에 조흥식은 “혼자 보기 아깝다”라며 김무진의 원맨쇼를 기가 차다는 듯 지켜봤다. “그러지 말고 식사하시죠”를 재차 권하는 김무진에 조흥식은 “사랑이 사람을 하루아침에 미치게 만드는 거 한두번 본 것도 아니고”라고 혀를 끌끌 차며 자리를 고쳐 앉았다.
조흥식은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 걸테니 마음 크게 먹고 접어요”라며 한규림의 뜻대로 관계를 정리하라고 조언했다. 반색하는 김무진에 조흥식은 “재벌 집 둘째 아들만 돼도 편을 들 텐데 규림이 때문에 엄마하고 의절하고 집도 나왔다면서요?”를 언급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극본 이경희, 연출 홍석구)는 가장 친밀하고 가깝지만 오래 알고 지낸만큼 위험할 수도 있는 ‘가족’이라는 애증의 관계를 두 남녀의 시선으로 그려낸 패밀리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