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PICK 쌤과 함께
2026학년도 수능에서 검정고시 등 출신 지원자가 2만 2천 명을 넘어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답과 성적 중심의 교육은 AI 시대를 맞아 새로운 질문 앞에 섰다. 단 몇 분 만에 지식과 정보를 찾아 정답을 제시하는 시대,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교육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조벽 교수는 교육부 등 각종 교육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하고, 마틴 루터킹 교육자상과 미시간주 최우수 교수상을 수상한 교육 전문가다. AI 시대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보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진짜 교육’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본다.
조벽 교수는 학교 안의 문제마저 법과 제도로 해결하려는 현실을 짚으며, “학교는 ‘문제 학생’을 해결하는 곳이 아니라 ‘학생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곳”이라고 말한다. 교육자가 다시 학교의 중심에 설 때 진정한 교권도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입시 중심 교육’을 꼽는다. 조 교수는 암기(Memorizing)·입시(Admission)·꿈을 빼앗는(Dreamless) 교육을 ‘MAD 교육’이라 지적하며, “이제는 1등을 가려내는 ‘선발’에서 아이마다 다른 가능성을 키우는 ‘성장’의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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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교수는 “AI가 가장 잘하는 지식과 정답 찾기로 경쟁해서는 승산이 없다”며 이제는 ‘얼마나 많이 아는가’가 아니라 ‘AI와 함께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 AI 활용을 막는 교육은 시대착오적이라며 “과거 성공 공식의 유효기간은 끝났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조벽 교수는 AI 시대의 핵심 역량으로 인성과 지혜, 질문하는 힘을 꼽는다. 특히 인성은 타인과 협력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실력’이라고 설명한다.
또 지식을 쌓는 것보다 좋은 질문을 던지고 결과를 판단하는 통찰력이 중요하다며, ‘살사(SALSA) 교육법’을 제시한다. 생각을 나누고(Share), 질문하고(Ask), 경청한 뒤(Listen), 다시 질문하며(Share and Ask again)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조 교수는 이를 통해 아이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살리고, 스스로 질문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찾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KBS 1TV <이슈 PICK 쌤과 함께> 제299회 ’AI 시대라면서요. 이대로 교육해도 되나요?‘ 편은 2026년 10월 11일(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