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터보 시절 김종국을 추억하는 배성재의 에피소드가 웃음을 자아냈다.
배성재가 1995년 터보가 막 데뷔했을 당시 재학중이던 고등학교 축제에 터보가 공연을 왔던 일화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공연을 온 터보를 보기 위해 나섰던 배성재는 대기실이 없어 쓰러질 듯 낡은 벤치에 쪼그려 앉아 대기하던 김종국의 모습을 잊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종국은 “신인에게는 그것조차 감지덕지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배성재는 “공연이 저녁이었는데 낮부터 와서 벤치에 앉아 기다렸다”라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터보의 공연이 시작됐고 주변 고등학교 학생들까지 배성재의 학교로 몰려들었다. 그러나 무대 반주용으로 준비한 카세트테이프를 재생해야 할 오디오 시스템이 고장 나면서 공연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결국 사회를 맡았던 학생회장이 자신의 미니 카세트를 꺼내 직접 재생한 뒤 마이크를 갖다 대는 방식으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공연 도중 학생회장이 카세트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하면서 터보의 무대가 강제로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터보는 게걸음으로 무대에서 사라진 뒤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등장해 끝까지 공연을 소화하는 프로정신을 발휘했다. 배성재의 생생한 추억담에 MC들은 신인 시절부터 남달랐던 김종국의 패기에 감탄했고, 김종국도 “나 정말 열심히 살았다”라며 추억에 빠져들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상은 ‘박학다식’이지만 현실은 ‘박학무식’한 상식에 목마른 ‘상식 문제아들’이 옥탑방에 모여 퀴즈를 풀면서 퇴근을 꿈꾸는 지식 토크쇼다. 소탈한 분위기에서 펼쳐지는 지식 배틀이 친근한 공감대를 선사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화요일 저녁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