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캡처
한규림 메시지에 치유받은 한규오가 집으로 돌아왔다.
가출한 딸을 호출한 장훈태(권해효)는 “네 엄마 집 나갔어”라며 고윤희(윤유선)의 가출 소식을 전했다. 놀란 장서현(이주연)은 “두 분 이혼하세요?”를 조심스럽게 물었고 장훈태는 “네 엄마는 생각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모르겠다”라며 착잡한 심정을 전했다.
얼어붙은 딸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장훈태는 “어떤 결론이 나던 너 때문 아니니까 집에 들어와”라고 위로했고 이어 “부모가 뭔지 자식이 뭔지 아빠는 잘 모르겠다”라고 한탄하며 사무실을 나섰다.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집을 나선 뒤 가족들과 연락을 차단한 한규오(배윤규)는 김무진(하석진)의 집에 머물렀다.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일로 죄책감에 시달리던 한규오는 한규림의 따뜻한 위로가 담긴 메시지에 감격해 참았던 눈물을 쏟으며 오열했다.
마음을 가다듬은 한규오는 늦은 밤 집으로 돌아갔다. 마침 귀가하던 한규림(안희연)을 만난 한규오는 “누나가 무슨 일 생기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뛰어오라면서? 그래서 달려왔지”라며 한규림을 와락 끌어안았다.
“너 무슨 일 있었지?”를 걱정스럽게 묻는 한규림에 한규오는 “지금 말하려면 너무 길어. 피곤해서 한 마디도 못하겠어. 오늘 말고 누나 백순 잔치할 때 대답하면 안돼?”라고 말을 돌렸다.
동생의 마음을 파악한 한규림은 얼굴에 생긴 상처에 대해 더 캐묻지 않았고 “그래도 돼. 네 대답 들으려면 나 엄청 오래 살아야겠다. 이렇게 무사하게 돌아왔으면 됐어”라며 조용히 한규오의 등을 토닥였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극본 이경희, 연출 홍석구)는 가장 친밀하고 가깝지만 오래 알고 지낸만큼 위험할 수도 있는 ‘가족’이라는 애증의 관계를 두 남녀의 시선으로 그려낸 패밀리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