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BS 한가위 대기획 캡처
이승철 콘서트에 배우 박보검이 스페셜 게스트로 깜짝 등장했다.
박보검의 담백한 보컬과 피아노 연주로 시작된 무대에 이승철이 합류하면서 두 사람의 목소리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듀엣 무대가 완성됐다.
노래가 끝난 뒤에도 박보검을 향한 관객들의 함성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던 이승철은 “이럴 줄 알았다”라며 한쪽으로 삐딱하게 서서 박보검에게 열광하는 관객들을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주객이 전도된 것 같고 노래를 아무리 잘해봐야 소용없다”라는 장난스러운 멘트로 객석을 폭소케 했다.
관객들 사이에서 “내려오라”는 요청이 계속해서 나오자 박보검은 먼저 이승철에게 단상에서 내려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승철은 “1층에서 단상 위가 잘 안 보일 것 같았다”라며 관객들의 시선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박보검은 과거 ‘박보검의 칸타빌레’에 이승철이 출연해 함께 듀엣 무대를 선보였던 당시를 언급했다. 해당 영상이 1400만 조회수를 기록했던 사실을 떠올린 박보검은 “무대를 함께 선 것만으로 정말 많은 연락을 받았다”라며 뜨거웠던 반응을 회상했다.
천둥과 번개 효과가 공연장을 뒤흔들며 무대의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승철은 부활의 히트곡 ‘비와 당신의 이야기’ 반주에 맞춰 모습을 드러냈다. 짙은 어둠을 가르는 조명과 거센 사운드 속에서 등장한 이승철은 무대를 장악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KBS 2TV 2026 한가위 특집 ‘당신의 삶은 네버엔딩 스토리-이승철’은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써 내려온 데뷔 40년 차 이승철을 조명하며 사랑, 청춘, 위로와 희망을 건네는 특별한 국민 이벤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