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캡처
장훈태가 실연의 아픔으로 삐뚤어진 장서현의 태도에 실망했다.
등교 중인 한규서(박수오)에게 연락한 권희나(정보민)는 “나 선생님이고 엄청 좋은 사람이에요”라며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머뭇거리던 한규서는 “혹시 우리 형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세요?”를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이에 권희나는 “얼마나 알아야 해요? 나 만나기 전에 뭘 했는지 어떤 직업을 가졌는지 알 거 없어요”라며 앞으로의 관계에만 집중할 생각이라는 뜻을 전했다. 이에 한규서는 “우리 형이 어떤 사람이어도 혹시 누나를 실망시키더라도 우리 형 버리지 마세요”를 부탁했다.
식당에서 장서현(이주연)을 마주한 장훈태(권해효)는 “아빠 오늘 한 끼도 못 먹었어. 같이 밥 먹자”라며 대화를 청했다. 장서현은 “고윤희씨가 밥도 안 차려줘요?”라고 쏘아붙이며 날선 태도를 보였다.
장훈태는 “아빠가 잘못했어. 생각이 부족했어”라며 진심을 담아 딸에게 사과했지만 장서현은 “미안하면 고윤희씨랑 이혼하세요”라고 말했다. “엄마는 잘못한 거 없어”라고 설명하는 장훈태에 장서현은 “한규림 같은 걸 낳은 게 잘못이지. 한규림 같은 거 세상에서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어”라는 악담을 쏟아냈다.
딸의 삐뚤어진 모습에 울컥한 장훈태는 “이 정도 사람밖에 안됐어? 아빠가 너를 잘못 키운 것 같다. 네 엄마는 너 하나 잘 키우겠다고 자기 배로 키운 자식도 외면했어”라며 아내의 사정을 설명했지만 장서현은 “아빠 지금 한규림 편드는 거야?”라고 받아치며 화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딸의 태도에 실망한 장훈태는 “넌 무진이를 사랑할 자격이 없는 것 같아”라는 모진 말을 남긴 뒤 자리를 떠났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극본 이경희, 연출 홍석구)는 가장 친밀하고 가깝지만 오래 알고 지낸만큼 위험할 수도 있는 ‘가족’이라는 애증의 관계를 두 남녀의 시선으로 그려낸 패밀리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