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벨제붑의 노래
이현세 원작만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타짜>의 네 번째 작품이 만들어졌다. 최동훈이 감독하여 수많은 명장면을 낳았던 1편 이후 20년만이다.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타짜’ 프랜차이즈답게 올 추석 시즌에 극장에서 개봉한다. 9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타자 벨제붑의 노래>는 더 커진 글로벌 도박판 위에서 변요한과 노재원이 우정과 질투, 배신으로 얽힌 포커판을 펼치며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이하 ‘타짜4’)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영화는 고등학교 때부터 단짝이었던 장태영(변요한 분)과 박태영(노재원 분)이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개설하며 승승장구하다가 미묘하게 갈라서게 되면서 수렁에 빠지게 되는 인간욕망의 아수라 현장이다. ‘운빨’로 도박판과 비즈니스를 화려하게 수놓던 장태영이 모든 것에서 열등의식을 가진 박태영에게 배신 당하고 베트남에서 절치부심 복수를 꿈꾸며 화려하게 컴백하는 스토리이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 ‘인생은 아름다워’의 최국희 감독은 “원작 만화의 열렬한 팬으로서 마지막 벨제붑의 노래를 만들 수 있게 돼서 영광”이라며 “이번 시리즈는 전편들과는 달리 외전의 형식을 띠고 있다. 원작부터 드라마가 더 세고 짙어졌다. 무엇보다 인간의 욕망을 다루는 부분에 포커싱이 맞춰져 있다고 생각한다. 시기와 질투, 배신이 잘 표현돼 있어서, 원작의 그런 지점을 잘 녹여내려고 했다”고 소개했다.
타자 벨제붑의 노래
변요한, 노재원과 함께 조우진, 윤경호, 김민호, 임세미, 스테파니 리, 문지훈(스윙스)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출연하여 예측 불허의 포커판을 완성시킨다. 최 감독은 “장태영과 박태영은 너무 다른 인물이기에 다른 색을 가진 배우의 조합을 생각했다. 장태(영)는 누가 봐도 잘 생기고 매력 있고, 운이 좋다면 박태(영)는 부족하지만 노력으로 후천적인 천재의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그런 결핍의 이미지를 조합하다가 변요한과 노재원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변요한은 이번 작품에서 과감한 노출 장면도 연출한다. “감독님께서 다이어트를 하라고 숙제를 주셨다. 10kg을 감량한 이후부터는 재지 않았다. 웨이트 운동과 유산소, 식단 조절까지 해서 부단히 노력했다. 베드신을 위해서 작품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했다. 금주도 하고 식단으로 절제를 했다”고 밝혔다.
노재원은 극중 '장태'와 '박태'의 관계처럼 변요한 배우를 평가했다. “저에게 변요한 선배는 장태영 그 자체였다.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리허설을 할 때, 카메라 앞에 있을 때 모든 모습이 장태영 같아서 부러웠다. 정말 질투하게 되더라. 이런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후배로서 복 받았던 거 같다”며 “변요한의 모든 것이 좋아보였고, 부러웠고 배우고 싶었던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이 모든 것이 부족한 박태영과의 접점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타자 벨제붑의 노래
최동훈 감독의 1편이 거듭 언급되는 것에 대해 최국희 감독은 "최동훈 감독님이 연출한 '타짜'는 너무나 대단한 영화다. 20년 전 영화인데 지금 다시 봐도 힙하고 재밌다. 1편과 비교하다 보니 2,3편이 평가절하 되는 것 같은데 그 작품들도 감독님들 각자의 색깔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1편과의 비교는 피할 수 없는 것 같다. 저희 영화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저희는 그런 것 걱정하지 않고 열심히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타짜4’에는 일본의 미요시 아야카, 이하라 츠요시와 베트남 국민배우 홍다오가 출연하여 판의 규모를 키운다.
‘타짜4’는 오는 23일 개봉된다.
[사진=싸이더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