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와이프' 시사회
인간 심리의 어두운 이면을 파고드는 심리 스릴러 <와이프>가 7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시사회를 갖고 개봉을 준비 중이다. <와이프>는 아내를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던 소설가 ‘지만’이 잔혹한 진실과 마주하며, 현실과 망상의 경계가 무너지고 파멸로 치닫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영화 상영에 이어 이수성 감독과 류태준, 염승이 배우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수성 감독은 “불안한 ‘지만’의 심리를 관객들도 감정 이입해서 함께 따라갔으면 하는 것”과 “좀 더 괴이한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는 두 가지 목표를 밝혔다. 특히 관객이 결말을 쉽사리 가늠하기 힘들 만큼 파격적인 전개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연출과 촬영을 동시에 맡으며 ‘지만’의 불안한 감정을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느낄 수 있도록 핸드헬드로 촬영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류태준 배우는 “‘지만’이라는 역할은 사실 정답이 없었다”며 캐릭터에 접근한 과정을 밝혔다. 그는 “‘지만’이 망상과 현실을 오가며 자기 자신조차 헷갈려 하는 지점을 어떻게 표현할지에 초점을 맞췄다”며 “‘ 지만’이 생각하는 것을 그냥 믿어보려 했다”고 밝혀 현실과 망상의 경계가 무너진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염승이 배우는 “‘수영’의 내면은 한두 가지 감정이 아니라 수없이 복잡한 감정들이 휘몰아치는 인물”이라고 밝힌 그는 “심리 상태를 하나로 단정 짓지 않고 계속 고민하고 혼란스러워하면서 연기해 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전해 인물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고민한 과정을 밝혔다. 특히 ‘죽은 아내가 돌아왔다’는 설정을 연기하기 위해 눈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행동에서 기괴한 느낌을 주기 위한 디테일을 고민했다고 밝히며 극 중 ‘수영’의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이수성 감독의 스릴러 <와이프>는 이달 중 관객들과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