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산호가 ‘그날들’ 공연 재개에 기뻐했다.
김산호가 뮤지컬 ‘그날들’ 공연 재개에 기쁜 마음으로 임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부터 8주간 멈췄던 대형 뮤지컬들이 2일부터 속속 공연을 재개함에 따라 ‘그날들’도 다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침체된 공연계가 다시 활력을 찾고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최상의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공연관계자 및 출연자들은 만전을 기해왔다.
2.5단계에서 동반자 외 두 칸 띄어 앉기와 함께 관객 한 명당 한 칸 띄어 앉기도 할 수 있도록 조치가 취해졌다. 동반자를 구분하고 두 칸을 띄어 앉도록 하는 자동 예매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은 공연계 상황 역시 배려했다. 대체로 객석 점유율 50% 안팎을 지키며 각 제작사가 객석을 선택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열어 공연계에 오랜만에 활기가 생겨났다.
뮤지컬 ‘그날들’에서 청와대 경호원 대식 역을 맡은 김산호는 우직하고 든든한 매력을 뿜어내며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공연이 멈춘 60일 동안 다시 무대에 설 날을 위해 철저히 컨디션 관리와 개인 연습에 매진했다는 후문이다. 또 운동으로 체형 관리까지 탄탄히 해 극중 경호원으로서 비주얼을 완성시켰다.
김산호는 “공연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마음이 아프다. 관객 여러분이 ‘그날들’을 보시고 힘을 많이 받아 가셨으면 좋겠다. 공연이 다시 시작돼 기쁘고 책임감 역시 크다”고 전하며 그간 속앓이한 공연 관계자들과 관객들을 위로했다.
한편 뮤지컬 '그날들'은 고(故) 김광석이 부른 명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2013년 초연 이후 탄탄한 스토리와 원곡의 감동을 전달하는 편곡 등으로 창작 뮤지컬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으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KBS미디어 정지은)
[사진= 뮤지컬 ‘그날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