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스캔들>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스캔들>이 현대적인 인물들부터 감각적인 연출까지, 기존에 본 적 없었던 신선한 재미와 매력을 선보일 K-사극 장르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스캔들>에는 시대가 강요하던 틀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과 자아를 주체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자신만의 욕망을 지닌 주체적이고 현대적인 캐릭터들의 모습은 기존의 사극에서는 본 적 없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조씨부인’(손예진)은 조선의 여인으로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시대의 현실에 부딪히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영리하게 활용할 줄 아는 전략적인 면모부터 자신만의 숨겨진 욕망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조원’(지창욱) 역시 쾌락과 재미를 좇으며 사는 조선 최고의 연애꾼이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품고 있고, ‘희연’(나나)은 정절과 절개를 위해 자신의 삶조차 포기해야 하는 시대 속에서 ‘조씨부인’과 ‘조원’의 내기에 얽히며 애써 외면해 왔던 삶을 향한 열망을 마주하게 된다.
● 솔직한 감정
인물들의 감정을 엿볼 수 있는 서신부터 이를 풀어내는 보이스오버 연출까지, <스캔들>의 감각적인 서술 방식 역시 주목할만 하다. <스캔들> 속에는 ‘조씨부인’과 ‘조원’, ‘희연’이 속마음을 가장 솔직하게 드러내는 수단으로 서신이 등장한다. 가질 수 없는 것을 탐하고, 시대가 금기시하던 것을 꾀하는 인물들의 진짜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는 서신은 이들의 심리 변화를 세밀하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몰입시킨다.
“편지라는 본질이 가진 성격이 중요했다”는 정지우 감독은 일대일로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고, 들키거나 엿볼 수 있다는 점이 긴장감을 더하는 편지의 특성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서신을 단순히 보여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들의 목소리를 통해 들려주는 보이스오버 형식을 활용해 감정을 더욱 실감나게 전달한다.
● "영판 케이로소이다" 판소리와 민화
판소리와 민화를 활용한 연출 또한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스캔들> 극 중에는 작품 속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따라갈 수 있게 만드는 판소리가 등장한다. 적재적소에 삽입된 판소리는 극중 상황을 효과적으로 함축해 담아낼뿐 아니라,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다채로운 재미를 더한다. “재미있는 원작에 판소리를 포함한 기획이 좋았다”는 정지우 감독의 말은 사극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극대화시키면서도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 상태와 사건을 리듬감 있고 효과적으로 보여줄 <스캔들> 속 판소리를 기대하게 만든다.
민화를 통해 구현된 장면들 역시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다. 조선시대 특유의 화풍 속에서 움직이는 주인공들을 만나볼 수 있는 <스캔들> 속 민화를 활용한 연출은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캔들>은 기존 다른 작품들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다양한 연출 방식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으며 이전에 본 적 없었던 K-사극의 신선한 재미를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안겨줄 것이다.
손예진, 지창욱, 나나의 앙상블, 인물의 욕망을 섬세하게 그려낼 정지우 감독의 연출로 기대를 모으는 <스캔들>은 9월 18일(금)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