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길해연이 JTBC ‘괴물’에서 ‘도해원’을 연기한다.
심리 추적 스릴러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열여덟의 순간’, ‘한여름의 추억’에서 감각적이고 세밀한 연출을 선보인 심나연 감독과 ‘매드독’ 등을 통해 치밀하고 짜임새 있는 필력으로 호평받은 김수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길해연은 연극 무대에서 다져진 탄탄한 연기력으로 드라마, 영화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며 왕성하게 연기 활동 중이다. ‘괴물’에서 길해연은 도해원 역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도해원은 소녀시절부터 야망 하나로 세상을 살아온, 그야말로 야망으로 가득한 인물이다. 교사 시절 미모와 지성으로 이사장 아들을 꾀어서 결혼, 남편 사망 후 미성년자인 아들의 후견인 자격으로 재산을 받아 불리고 광효학원 이사장 자리를 발판으로 정계 진출에 성공한다.
그는 6년 전, 문주시 시장 선거에 참패 후 도의원으로 당선, 그 이후에도 꾸준히 정치적 발판을 만들어간다. 도해원은 문주시를 범죄 없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문주시를 가지겠다는 야망과 포부를 가지고 극에 긴장과 재미를 불어넣을 캐릭터다. 길해연의 실감 나는 연기와 존재감이 극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괴물’은 2월 19일 밤 11시에 첫 방송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