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하석진과 안희연이 8년 만에 드러난 진실과 진심을 마주하며 안방극장에 짙은 여운을 남겼다.
지난 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9, 10회에서 김무진(하석진 분)과 한규림(안희연 분)은 새로운 인연을 시작했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까지 완전히 지우지는 못했다.
이별 후 김무진과 한규림은 각자 자신의 곁을 지켜온 이들을 향해 새로운 발걸음을 옮겼다. 김무진은 장서현(이주연 분)에게 교제를 제안했고, 한규림은 조흥식(배정남 분)을 향한 고백을 아들 한결(윤하빈 분)에게 털어놓았다. 이후 조흥식이 김무진을 찾아와 한규림과의 관계를 묻자 김무진은 “다시는 만날 일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감정을 정리하려는 그의 담담한 선언은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
각자 새 출발을 다짐한 이들의 엇갈림은 끊어질 듯 이어지던 인연의 끝을 예고했다. 우연히 김무진은 만취한 채 거리를 방황하는 한규림을 마주하고는 그대로 지나쳤다. 두 사람 사이에 완전히 마침표를 찍는 듯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사랑이 온다
● 하석진X안희연, 드디어 드러난 진심과 진실
8년 전 한규림이 떠난 전말을 마주한 김무진은 충격에 빠졌다. 그는 고윤희(윤유선 분)의 일침으로 한규림이 꽃뱀 취급의 수모를 견디며 떠났음을 알게 되었다. 곧바로 가족을 찾아가 1억 원 요구 녹음 파일의 진실을 확인한 김무진은 거짓 녹음 뒤에 숨겨진 한규림의 희생을 깨닫고 깊은 죄책감과 함께 거센 감정의 폭풍에 휩싸였다.
한편 한규림은 자신이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 같은 마음에 거리를 헤맸다. 이후 김무진과 재회해 “내가 뭘 잃어버렸는지 생각났다”고 오열하며 오랜 희생 뒤에 묻어둔 감정을 마침내 자각했다. 자신의 본심을 깨달은 한규림과 속마음을 알게 된 김무진 두 사람이 다시 서로를 바라보며 사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처럼 <사랑이 온다>는 오해와 진실 사이에서 폭발한 인물들의 감정선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0회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 16.8%를 기록,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주말 방송 전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마침내 한규림의 속마음과 진실을 확인한 김무진이 앞으로 어떤 로맨스의 변화를 써 내려갈지 궁금증이 모인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11회는 오는 29일(토) 저녁 8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