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자쇼 캡처
30대 환경미화원의 고충이 공감을 자아냈다.
중고마켓을 사랑하는 남편이 태어난 아이를 위해 젖병은 물론 쪽쪽이까지 중고로 구매해 온 사연이 소개됐다. 김영희는 “보통 쪽쪽이는 새걸 쓴다”라며 남편을 노려봤다.
남편은 소독해서 사용하면 괜찮다며 아내를 설득했지만, 결국 아내는 젖병과 쪽쪽이를 전부 버렸다고 밝혔다. 아내는 당시의 분노가 떠오른 듯 “내가 미쳤었다”를 거듭 외쳐 또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30대 환경미화원의 현실적인 고충이 소개됐다. 수년 동안 준비한 끝에 환경미화원에 합격했다는 사연자는 일을 시작한 뒤 무례한 사람들 때문에 상처받는 일이 잦아졌다고 털어놨다.
나이를 물은 뒤 “젊은 사람이 왜 쓰레기를 줍느냐”를 지적하는 사람부터 “이러니까 노인 일자리가 없지!”라고 호통을 치는 노인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급기야 피우던 담배를 일부러 사연자의 발 앞에 던져놓고 가는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에 방청객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공감 게스트 이낙준은 “응급실에도 정말 많은 진상들이 있다”라며 레지던트 시절 겪었던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진상 고객을 만날 때마다 웹소설 소스로 사용할 생각을 하니 오히려 가슴이 두근거리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어쩌다가 무례한 사람이 됐는지 배경을 알아내려 고객과 계속 이야기를 주고받다 보니 칭찬 의사로 뽑히기까지 했었다는 사연에 현장 웃음을 가득 찼다.
KBS 2TV ‘말자쇼’는 개그맨 김영희가 소통왕 ‘말자 할매’ 캐릭터로 분해 거침없는 입담을 앞세운 세대 공감 토크쇼다. 정범균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진솔한 이야기를 현장 방청객과 즉석에서 소통하며 진정성 있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